도서관에서 시작하는 인문학 입문…인문학자 강유원 진행 ‘읽기와 쓰기’ 강좌 열려
중요한 것은 창조적 역량이다. 개개인의 아이디어는 창조적이며 섬세한 현대의 기술과 통합하여 진보적 삶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영감의 힘, 창의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외모와 스펙으로 한 사람의 액면가가 결정되는 요즘 세상을 향해, 진정 세상을 바꾸는 힘은 ‘읽기와 쓰기’에서 나온다고 한다면 믿으려나?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대학시절 읽었던 몇 권의 책에서 애플 컴퓨터에 대한 발상을 얻었다.
읽기는 앎의 시작이며, 쓰기는 지식 생산의 시작이자 완성이다. ‘읽기와 쓰기’는 미래 현대인의 필수 전략이 될 것임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이에 수요인문학과 고전읽기 등 시민들에게 배움과 성찰의 장을 마련해온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인문학 입문: 읽기와 쓰기>라는 주제로 강좌를 연다고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헤겔의 사회역사철학을 전공한, 인문학자이자 서평가인 강유원 박사가 강연을 맡을 예정이며, 2개월 과정으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강유원 박사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첫째 추상과 구체, 텍스트와 콘텍스트의 범주를 분별하는 능력, 둘째 역사적 맥락에서 사태를 파악할수 있는 통찰력, 셋째 수사학적 미묘함을 감별해내는 시야를 익히는 것”이며, 이로써 자각적으로 도야된 교양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 8주로 기획된 이번 강좌에서는 텍스트 읽기의 기초부터 시작해 철학, 역사 텍스트 읽기를 거쳐, 인문학 텍스트의 형식을 탐색하는 과정을 끝으로 ‘읽기’에 대해 배우며, 이어 글쓰기의 기초와 종류를 익히고 자료 취사와 구조 설계, 노트정리와 실전 글쓰기를 거쳐 최종 발표까지, ‘쓰기’를 배운다.
도서관 강좌 프로그래머 임준 팀장은 지난 해 40주 연강으로 기획한 <강유원의 고전읽기>가 예상 밖으로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인문학 입문: 읽기와 쓰기> 강좌도 3일 만에 홈페이지 조회수 500을 넘길 만큼 관심이 높다며, 조심스레 연타석 홈런을 기대했다.
대학 밖에서의 인문학 열기가 뜨거운 요즘.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시도하는 인문학 여행이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지역민들의 세금을 배움과 성찰의 기회로 되돌려 준다는 데 있을 것이다. 지성을 갖춘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지역 만들기를 주도하는 공공도서관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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