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살롱’ 1930년대의 향수, 만요(漫謠)를 부르다

서울--(뉴스와이어)--2009년 공연 당시 독특한 음악기획시리즈로 모든 회 매진을 기록하였던 <천변살롱>이 작년에 이어 5일간 두산아트센터 레퍼토리로 올라간다. <천변살롱>은 1930년대 만요를 기본으로 극과 라이브밴드의 연주가 가미된 음악극이다.

1930년대 만요는 대중음악 장르 중의 하나였다. 주류를 이루던 트로트나 신민요와 달리 만요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내용을 자유로운 가사에 담아냈다. <오빠는 풍각쟁이>,<엉터리 대학생>,<왕서방 연서> 등이 있으며 당시 억압된 식민지 사회를 뒤틀어 풍자하는 비판성 때문에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한때 신신애가 부른 <세상은 요지경>도 만요 중의 하나다. <천변살롱>의 대본은 대중음악 평론가 강헌씨와 박현향 작가가 맡았다.

살롱마담역의 실력파 배우 박준면

박준면은 2009년에 이어 2010년 <천변살롱>에 출연하여 한 층 업그레이드된 ‘살롱마담’을 선보인다. 만요의
코믹하면서도 애달픈 노랫가락이 박준면의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와 만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준면은 극중 가난한 유랑극단 배우, 작곡가와 사랑에 빠지는 살롱마담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다.
<나는 열일곱살이예요>,<이태리의 정원>,<외로운 가로등>,<애수의 소야곡>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노래를 박준면의 시원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접할 수 있다.

음악감독 하림과 어쿠스틱 살롱밴드

테크닉보다는 감성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하림은 2009년에 이어 2010년 <천변살롱>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하림은 ‘살롱밴드’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극중 박준면의 상대역으로 등장하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평소 스타일리쉬하고 잔잔한 노래들을 선보였던 하림이 부르는 만요가 하이라이트이다. ‘살롱밴드’는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으로 구성되어 악기 본색의 생음악을 들려주는 어쿠스틱 밴드다.

시놉시스

박모단은 난생 처음 유랑극단의 공연을 보고 음악에 빠져 유랑극단을 따라 나섰으나 얼마 후 극단이 해체되고 오갈 데가 없어지자 진고개의 유명한 기생 명월이의 밑으로 들어간다. 박모단은 천변을 거닐다 재즈에 이끌려 춤에 빠지게 되고 명월관을 나와 모더니스트가 모이는 천변살롱에 취직을 하게 된다. 순진한 박모단이 마음에 든 마담 카츄사는 그녀에게 웨츄레스 자리를 내준다. 박모단은 살롱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가수와 영화배우의 꿈을 키운다. 그러던 중 운명의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공연개요

· 일시 : 2010년 3월 24일(수) ~ 3월 28일(일) / 수목금 8시 / 토일 4시
· 장소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기획제작 : 두산아트센터 ㈜뮤직웰
· 작 : 강헌, 박현향
· 연출 : 김서룡
· 음악감독 : 하림
· 출연 : 박준면
· 밴드 : 하림, 염승재, 이동근, 조윤정
· 문의 :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www.doosanartcenter.com , 인터파크 1544-1555
· 가격 : 전석 30,000원 / 두산아트센터 회원 21,000원

웹사이트: http://www.doosanart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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