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스마스폰 포비아’ 해소 위한 무료강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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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4 09:30
서울--(뉴스와이어)--스마트폰 사용이 확산되면서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또는 회사에서 일괄 지급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장년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활용법. 인터넷에 각종 사용법이 올라와 있지만 IT용어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는 외계어나 다름없다. 누군가 스마트폰에 대해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차분히 실습도 해보고 싶다는 중장년층의 바람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현대백화점이 스마트폰 수업을 열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경인지역 5개 점포(무역센터점, 신촌점, 목동점, 미아점, 부천중동점)에서 총 30개의 강좌를 봄학기 무료특강 형태로 진행중이다. 30개 수업 중 20개 강좌가 19시 이후 시작하며, 강좌 내용은 스마트폰 개념부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이용방법, 와이파이와 3G망 이용시 요금차이 등 기본적인 스마트폰 활용법 전반이다.

현재까지(~3/11)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스마트폰 활용법>강좌를 신청한 고객 658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1.6%인 274명이 남성이었다. 특히 남성 수강고객 중 40~50대 고객 비중은 62.0%로 20~30대(33.2%)보다 거의 두 배 가량 높았다.

스마트폰이 20~30대 위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교육을 필요로 하는 세대는 40~50대이며, 중장년 남성들이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문화센터 곽정인 실장은 “수강자 중 여성비중이 90%가 넘는 백화점 문화센터에 남성 비중이 40%가 넘는 수업은 매우 드물다. 특히 평일 수업에 중년남성이 몰린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 남성비중이 더 높은 강좌는 주말에 진행되는 악기강좌 정도입니다)

한편, 강좌를 신청한 고객의 61.4%가 직장인이었으며, 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종사자의 비중이 높았다.

직장인 비중이 높은 이유는 회사방침이나 분위기에 따라 스마트폰을 구매한 40~50대 부장급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 또 요즘 젊은 학생들 사이에 스마트폰이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직원들이 자극을 받고 있으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환자의 검사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의료기관 종사자들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다.

현대백화점에서 스마트폰 강의를 들은 김모씨(45세, 서울 목동)는 “직장에서 무료로 지급받은 스마트폰이 있지만 사용방법을 몰라 막막했다. 살짝만 건드려도 화면이 휙휙 바뀌고, 문자도 보내기 어려워 전화기를 두 대 가지고 다녔다. 문화센터에 자주 다니는 아내가 수업을 신청해 준 덕분에 이제는 스마트폰만 들고 다녀도 될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경인지역 5개 점포(무역센터점, 신촌점, 목동점, 미아점, 부천중동점)에서 4,5월에도 20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각 점포 문화센터 및 인터넷 홈페이지(www.ehyundai.com)를 통해 강좌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여름학기에 저녁반 초급반 운영과 함께, 심화반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ehyu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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