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대한민국 선거의 힘’주제로 한국 현대사 수요인문학 개최
1948년 5월 10일 ‘거행’된 최초의 보통선거 제헌국회의원선거에서 출발해, 1956년 5.15 정부통령선거, 1960년 3.15 부정선거, 1971년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 한 박정희 정부 시기의 선거들, 전두환 정권과 6월 민주항쟁 이후의 선거까지. 한국 사회를 바꿔놓은 역동적인 선거들을 통해 권력이 집권을 위해 어떻게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했는지, 극단적 지역주의가 어떠한 선거상황에서 나타났는지 등을 살펴본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현대정치사, 그 중에서도 선거의 역사를 알아본다는 강좌의 기획의도가 주목을 끈다. 특히 부정선거, 금권선거라는 용어가 절로 떠오를 만큼 부정적 시각이 지배하는 한국의 선거를 대안적 변화를 이끌어 낸 역동적 선거란 의미에서 바라보겠다는 것이 강좌의 주요 목적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이지만, 권력 쟁취의 수단이기도 하기에 선거는 그 과정에서 심심치 않은 문제점들을 야기했다. 이처럼 건국 이후 치러진 선거들에서 부정이 횡행했던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오늘의 한국이 있기 까지 유권자의 선택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거 또한 있었기에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선거이야기’란 책을 내기도 했던 서중석 교수는 이번 강좌를 통해 선심공약과 금권에 현혹되었던 우매한 대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혁명적 역할을 해낸 한국 정치사의 주요 선거들의 배경과 의미를 짚어볼 예정이다.
강좌는 4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7시 30분에 열리며, 접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 및 사무실에서 가능하다. 수강료는 2만 5천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www.L4D.or.kr) 또는 전화 02-960-195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서울시 동대문구 홍릉공원길 93 (청량리2동 206-19) 대표전화 02-960-1959, FAX 02-964-1959, www.L4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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