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을 꿈꾸는 우리의 복권트렌드”

서울--(뉴스와이어)--사행성 오락이라는 비판론자도 있고 일주일 동안 즐거운 상상을 제공한다는 예찬론자도 있는 로또를 무려 89.4%가 사 본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성인남녀 1,074명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다.

트렌드모니터에서는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같은 항목의 설문조사를 2009년과 2010년 3월에 각각 두 번 시행했는데, 그 결과 80%대의 구매경험은 09년에도 마찬가지였다. 단, 2010년 1~3월 사이에는 64.8%로 다소 낮았다. 전체적으로 비교해 보면 직장남성 층의 구매율이 타 집단보다 높았다.

흔히들 로또라고 부르는 복권의 정식명칭은 ‘나눔로또 6/45’(이하 나눔로또)이다. 2차 사업자 선정 후 투기가 아닌 기부의 이미지를 가지기 위해 나눔이란 수식어를 정식명칭으로 삽입했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한다는 점을 부각시켜 비난 여론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크다.

이런 나눔로또가 로또의 대명사답게 89.4%로 구매율 1위였으며, 그 뒤를 즉석식복권(24.7%)와 스포츠토토(16.1%)가 추격하고 있었으나 1위와의 격차가 커 쉽게 구매율 1위의 자리가 바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또한 실제확률은 어떻건 간에 사람들은 당첨확률도 나눔로또(35.1%)가 가장 높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 즉석식복권(27.9%)과 스포츠토토(23.9%)에 비해 기대심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나눔로또는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일까? 조사대상이 된 패널(panel.co.kr)들의 구매사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43.65%)’, ‘인생역전을 원하기 때문에(24.4%)’, ‘일주일의 행복을 위해서(16.0%)’ 로또를 구매한다고 답했다.

본 조사의 실사를 맡은 리서치전문기업 엠브레인(embrain.com)의 최인수 대표는 “막연한 기대심리로 비칠 수도 있지만 ‘꾸준히 구매하면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고 응답한 응답자 비율이 44.7%인 것을 보면 당첨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퍼져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금은 어디에 쓰겠느냐’는 기분 좋은 질문에는 주택마련(36.4%), 빚 청산(26.2%)등 기분 좋은 대답이 이어졌으며, 이는 09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주택마련 희망자가 5.4% 증가한 결과였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의 직장 또는 학교를 다니며 현업을 계속하겠다는 응답도 작년에 비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70.2%로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이다. 특히 젊고 학생일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본 설문조사는 특정 복권 시행사의 의뢰 없이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복권소비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비용으로 진행했으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embrain.com)의 실사를 거쳤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엠브레인 측은 “패널은 설문조사시 조사대상자를 말하며, 엠브레인(embrain.com)은 국내 최대수인 55만 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과정 상의 ‘실사’란 설문조사결과에 대해 진위여부를 가려 허위답변을 배제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웹사이트: http://trendmoni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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