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셔츠 ‘G20’ 덕봤다

- G20 연계 홍보 후 셔츠 판매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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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코스피 069960
2010-04-15 08:43
서울--(뉴스와이어)--현대백화점 PB 브랜드인 ‘프레지던트’ 셔츠와 타이가 G20 연계 판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젊은 층을 겨냥한 자체 셔츠/타이 브랜드인 ‘Urban-H’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G20 정상회의를 겨냥해 한벌에 20만원씩하는 프리미엄급 브랜드 개발했다.

G20 개최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가운데, G20의 이미지를 상품에 접목시키기 위해 대통령, 사장을 의미하는 ‘프레지던트’ 네이밍을 도입하고 수입셔츠와 비슷한 가격대의 고급 셔츠를 기획한것. 물론 셔츠 상품택(TAG)에도 ‘G20 준비위원회’ 허락을 구한 공식로고를 인쇄했다.

처음 시작은 순조롭지 않았다. 지난 2일 봄세일 시작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지만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거의 없었고, 4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소진율도 9%에 머물렀다. G20공식 로고를 인쇄했음에도 고객들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 브랜드를 기획한 최진열 셔츠 바이어가 현장반응을 살핀 결과 아직 6개월이나 남은 G20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부족해보였다.

이에 최 바이어가 상품홍보에 앞서 고객들이 G20을 먼저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 7일부터 판매사원들이 상품설명시 G20의 의미와 배경 등을 소개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교육 내용은 “11월 G20 정상회의는 역대 5번째랍니다”, “G20은 글로벌금융위기 대응 위해 2008년 11월 워싱턴에서 첫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발단이 되었습니다” 등이다.

4월7일부터 G20 홍보를 도입한 이후 프렌지던트 셔츠타이 판매율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일까지 9%에 머물렀던 소진율은 G20 홍보를 시작한 7일부터 17%로 껑충 올라섰고 지난 13일까지 전체 물량 2600개중 2400여개가 판매됐다.(소진율 기준 약 92%)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최진열 바이어는 “수입제품에 견줘도 될만한 최고급 PB 브랜드를(‘PB=저렴’을 먼저 떠올리는)고객들에게 이해시키는데 ‘G20=국격향상’이란 스토리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전한다.

‘프레지던트’는 현대백화점 자체 브랜드(PB)로 최고급 210수 수입원단과 순금사(금으로 만든 실, 타이 일부 제품에 사용) 등을 사용해 만들었다. 4월 봄세일에 셔츠와 타이 28종 2600개 상품을 먼저 선보였고, G20을 목전에 둔 9∼10월경에 품목수와 물량을 확대해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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