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와이어)--법의학은 인간의 죽음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 중에서 죽음에 관여한 손상과 질병의 원인·경과·결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그들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죽은 자의 신원을 확인하여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인권을 옹호하고 나아가 사회질서유지에 이바지하는 아주 독특한 학문이다. 이런 학문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의 생명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생명의 마지막 순간인 죽음까지도 인간을 존중하는 개념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전국의 법의학전문가, 법인류학전문가, 법과학전문가, 법조인, 과학수사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2005년 대한법의학회(회장 황적준 고려의대 법의학교실) 제10회 춘계학술대회가 4월 29일(금) 오후 2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제까지 의과대학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열려온 대한법의학회 사상 처음으로 조선대 치과대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황적준 회장을 비롯하여 이정빈 교수(서울의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원태 부장 등 귀에 익은 법의학자들이 참가한다.

이날 이윤성 서울의대 교수(법의학교실)의 ‘검시제도 추진 상황과 인정의 제도’ 특강에 이어 서남아시아 지진해일 참사 한국신원확인단이 활동보고 시간을 갖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집단사망자관리단,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조선대학교 법의치과학연구소가 참여한 한국신원확인단은 지난해 12월 26일 발생한 태국 지진해일 희생자 처리를 위한 재해희생자 신원확인(DVI) 활동을 펼쳐 국제적 재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기여와 아울러 한국 과학수사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어 ‘뇌의 미만성 축삭손상에 대한 법의학적 및 병리학적 연구’, ‘Y-STR Haplotype 데이터베이스-용의자 검거 사례’, ‘충청지역에서의 법의부검에 대한 통계적 고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중부분소’, ‘안암동에서의 토끼 사체에 유인된 곤충상의 특징’, ‘Iliac vascular injury during laparoscopic surgery’, ‘경동맥의 의인성 손상(醫因性 損傷) -1 부검예 보고’, ‘특이한 장소에서의 자세성 질식사(가정용 세탁기 내 변사),’ ‘자교사 -3예 보고’ 등이 각각 발표된다.

대한법의학회는 1971년 창설되어 법의학전문가, 법의치과학전문가, 법인류학전문가, 법과학전문가, 법조인, 과학수사전문가 등 400여명이 대학,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조계, 경찰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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