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 직원들 연중 ‘열공’
- 정규직 95% 이상이 총 614과목 (1인당 평균 5.15) 수강
- 직원들 학습열풍에 대학당국 교육비 6천만원 가량 지원
동남광역경제권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 널리 알려진 부산 동명대학교(총장 이무근)는 거의 모든 직원들이 지난 4월초부터 외국어, 전산활용, 교양 등 분야에 걸친 연간학습에 몰입해 있다.
동명대학교의 정규직 직원(총 121명)의 거의 대부분(98.3%)인 119명은 모두 614과목을 사이버상 또는 현장에서 학습하겠다고 대학 당국을 통해 일괄 교육신청을 했다. 직원 1인당 평균 5.15과목을 수강해, 웬만한 대학생만큼 공부하는 셈이다. 모두 자신의 업무를 하면서 이같은 공부를 병행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가히 주경야독이라 할만하다.
동명대 직원들이 수강 중이거나 수강 예정인 분야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자 등의 외국어분야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컴퓨터활용분야 ▲다문화이해, 리더십, 자기관리 등의 일반교양분야 ▲관련 직무분야 등 다양하다. 단 1과목의 사이버 수강인 경우라도 50분가량의 강좌 20편과 각각의 테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내실있는 강의들이다.
이들은 이같은 교육 제공기관인 YBM시사닷컴, KT,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고용정보원 등으로부터 지난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이미 80여 과목에 돌입했으며, 이를 포함 총 614과목을 연말까지 학습할 예정이다.
전체 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과목인 9과목을 수강한 A씨는“6과목을 사이버수강하고 나머지 3과목만을 현장에 가서 공부하기로 했고, 이들 과목을 연중 안배하여 학습하기 때문에, 본연의 업무를 정상 수행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를 더 잘 알 수 있어 일 자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이같은 학습열풍을 장려하기 위해 대학 당국은 총 6천만원 가량의 전체 수강료를 대신 일괄 납부하여 학습을 먼저 진행토록 하고, 소정의 과정 수료를 해내지 못한 직원에 대해서만 직접 수강료를 내도록 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학 직원들은 한 사람당 연간 50만원 이상의 교육비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교과부와 지경부의 산학협력중심대학 1단계 사업에 이어 지난해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에도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동남광역경제권 산학협력 거점 지위를 굳힌 동명대학교는 산학협력을 더욱 내실있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수나 학생 이상으로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동명대학교 이무근 총장은 “지식정보화로 학제간 연구를 통한 학문의 융합, 직업의 다양화 등이 가속화함에 따라, 대학에서도 교수와 학생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멀티플레이어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전체 정규직 직원의 95% 이상이 참여한 이번의 대대적이고 장기적인 직원교육을 통해 동명대학교의 경쟁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명대학교 최상범 사무처장은 “지난 1년 가량 유관기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준비해온 이번 전 직원 대상 교육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다양한 학과를 가진 대학의 직원들이 이를 계기로 기존의 식견을 보다 넓히거나 깊이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명대학교 개요
2017년 건학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전국최상위권 실현에 이어 △잘가르치는대학(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지방대학특성화를 지향하는 CK사업 △취업을 활성화하는 PRIME사업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해양플랜트O&M사업 등 5대 국책사업에 선정돼 국가지원자금 약 800여억원을 학생교육과 장학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70% 이상의 취업률까지 달성한 ‘학생’이 행복하고 신바람나는 산학실용교육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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