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 포허(For Her)족에서 포미(For Me)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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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코스피 069960
2010-04-25 10:00
서울--(뉴스와이어)--20, 30대 미혼남성들의 소비가 ‘그녀지향’에서 ‘자기지향’으로 바뀌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2010년 (1/1∼4/20 ) 현대백화점에서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 30대 미혼남성 고객의 구매내역을 2005년 같은 기간 미혼남성의 구매 내역과 비교해 본 결과, 5년 전에 비해 20, 30대 미혼남성들은 여성을 위한 상품보다 자신을 위한 상품에 지출을 늘린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성들의 지출을 상품군별로 나열해 본 결과, 2010년은 명품(14.3%) > 남성정장(13.0%) > 여성의류(12.5%) > 식품(11.8%) > 영패션(9.4%) > 잡화(9.0%) > 화장품(8.9%) > 스포츠(8.7%) > 가정용품(7.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5년은 여성의류(16.6%) 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남성정장(14.8%) > 식품(11.2%) > 명품(9.8%) > 영패션(8.7%) > 잡화(8.0%) > 가정용품(7.8%) > 화장품(7.5%) > 스포츠(7.2%) 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명품(+4.5%P)과 스포츠(+1.5%P), 화장품(+1.4%P), 잡화(+1.0%P) 등의 상품은 5년전에 비해 지출 비중이 늘어난 반면 여성의류(-4.1%P), 남성정장(-1.8%P) 는 각각 감소했다.

이는 미혼남성들도 명품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피부관리에도 적극적인 반면, 이성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했던 여성의류의 구매를 줄이고, 자기 옷의 경우도 정장 대신 스포츠 의류나 캐주얼하고 젊은 스타일의 패션을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현대백화점에서 2010년 1분기에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 미혼남성 고객 수는 77,692명으로 2005년 1분기 70,055명에 비해 10.9% 증가했으며, 이들의 총 구매금액은 5년 전 같은기간보다 35.4%, 객단가는 22.1% 각각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유통연구소 김보화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관심영역으로 분류되던 패션, 뷰티 분야에 관심을 갖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 선물을 통해 이성에게 호감을 사려는 남성들이 줄어드는 반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려는 미혼남들이 늘고있다. ‘총각탈출 전략’이 바뀌고 있는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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