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여성의 우울증과 대처방안’ 발간

수원--(뉴스와이어)--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 이하 본원)이 ‘이슈브리프’ 20호 ‘여성의 우울증과 대처방안’을 발간했다.

우리사회의 높은 자살율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본원의 이슈브리프 21호는 건강보험공단의 우울증 치료환자 현황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살의 큰 원인으로 꼽히는 우울증 환자의 현황과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본 이슈브리프는 여성들이 겪는 우울증의 현황, 우울증의 증상과 자가검진, 우울증이 위험성, 우울증의 치료와 예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성우울증환자 남성보다 2.3배 많아, 50대 여성 최고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우울증 진료 환자 수는 469,522명이며, 50대가 가장 높은 비율(19.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여성 우울증 환자는 남성의 약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과 연령을 통틀어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였다. 한편 2008년 경기도의 우울증 진료환자는 전국의 약 25%선인 118,456명으로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울증환자의 10~15%가 자살하는 위험 질환

WHO(2001)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는 사람 중 10~15%가 결국에는 자살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해 원주정신보건센터에서 실시한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연구결과, 자살시도자 전체 142명 중, 우울증으로 진단된 경우가 79명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우울증 우울증은 연령, 성별, 사회적 환경, 문화 등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나, 체중증가나 감소, 무가치감이나 죄책감,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 비교적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으며, 이상증상이 연속 2주 이상 계속될 경우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우울증의 위험인자로는 여성, 낮은 연령의 코호트,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 이혼이나 별거 우울증의 가족력, 어렸을 때 부모를 잃거나 파괴적인 양육환경, 부정적인 스트레스 사건이나 만성적인 스트레스 환경, 여성의 경우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의 부재, 도시 지역 등이 언급됨. 즉 취약계층의 여성에게서 발병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우울증탈출 및 우울증지킴이 등, 치료와 예방 필요

한편 국제기구인 SEBoD Korea는 우울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으며, 경기도는 그 중 ‘우울증탈출프로그램’ 및 ‘우울증지킴이운동’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SEBoD Korea의 ‘우울증탈출프로그램’으로는 교육과 검사, 전문의 상담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인식증진과 편견해소를 추구하고 있으며, 경기도는 총 5개 기관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울증지킴이운동의 경우 2009년에는 화성시 정신보건센터에서 희망상담원 프로젝트를 운영하였고, 2010년에는 성남시정신보건센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우울증 대처 위한 다양한 사업 제안

· 제안 1 - 게이트 키퍼 양성

본원 이슈브리프 21호는 우울증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게이트 키퍼 양성, 정신건강사업 네트워크 구축, 정신건강 사업 홍보 및 경기 하트키퍼(마음지기, 가칭) 등을 제안하고 있다. 게이트 키퍼란 우울증의 고위험군인 ‘취약계층의 여성’을 상대로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비전문가이지만 우울증환자를 접할 대상이 높은 사람들을 Gate-keeper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일부 정신보건센터에서 진행 중인 우울증 지킴이 운동을 확대시켜 사회복지기관, 건강가정지원센터, 주민센터의 사회복지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교육시켜야할 필요성이 있다.

· 제안 2 - 정신건강 사업의 종합적 네트워크 구축

현재 상담 사업을 진행 중인 사회복지기관,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사업을 정신보건센터의 사업과 연계시켜 단순한 상담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우울증 의심 환자들을 보다 심층적인 치료로 연계시키는 종합적 네트워크의 구축이 필요하다.

· 제안 3 - 정신건강 사업의 홍보

서울시의 경우 ‘정신건강통합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원하고자 ‘블루터치’를 브랜드로 내세워 우울증 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브랜드 네이밍 개발과 홍보, 그리고 사업의 네트워크 활성화가 필요하다.

· 제안 4 -‘경기 Heartkeeper(마음지기)’(가칭) 제안

본 이슈브리프에서는 위에서 제시한 방안을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브랜드 네이밍의 일환으로 경기 Heartkeeper(마음지기)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제안하였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개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양성평등의식 확산과 양성 평등적 가족,여성정책 수립을 위한 공무원의 훈련과 교육, 사회지도자의 체계적 양성을 위한 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gfw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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