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수능성적과의 상관관계 분석

서울--(뉴스와이어)--전교조는 그동안 수능성적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서열화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최근 일부에서 통계가 주는 착시현상을 통해 전교조를 모함하고 이를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기에, 수능성적과 부모 학력, 주택 가격을 포함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교원의 교원노조 및 교원단체 가입 비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번 분석 결과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전교조 조합원이 많으면 수능성적이 떨어지다’는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능성적의 결과에 대한 분석은 여러 배경 요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960년대 미국에서 교육 불평등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었다.

당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콜먼(James Samuel Coleman) 교수는 4,000개 학교의 625,000명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100여개를 조사했다. 콜먼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학교 시설, 교육과정의 질, 교사의 유능성’ 등의 특성이 학생의 학업 성취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미약하고, 오히려 학생의 가정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예컨대 부모의 교육방법, 지도방법, 태도 및 포부 수준, 양육에 대한 열의 등이 자녀의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이다.

전교조와 수능성적 사이의 인과 관계를 발표한 정두언 의원의 자료는 통계자료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키 큰 학생이 수학을 잘한다’거나 ‘한나라당 의석 비율이 높으면 수능 점수가 낮다’는 것과 같은 통계의 거짓말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유의미한 통계자료가 되기 위해서는 학업 성취에 미치는 여러 변인들을 고려해야 하고, 비교 집단도 동일한 조건 내의 집단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 것이 객관적 분석의 기본임에도 터무니없는 자료를 발표하는 것은 불순한 정치적 의도에 기인하는 것이다.

이번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국회의원과 언론에 의해 이미 공개된 것으로 △2009년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시군구별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현황 △2009학년도 시군구별 일반계 재학생 영역별 등급비율 △전국 시군구별 전문대 졸업 이상 비율 △2008년 시군구별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3.3㎡(1평)당 가격이다. 분석 도구는 SPSS 12.0 이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시군구별 수능〔언어〕1.2 등급비율과 상관관계가 있는 항목은 전문대졸 이상의 부모학력(.581) > 주택가격(.421) > A교원단체 비율(-.308) > 전교조 비율(-.115)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수능〔수리 가〕1.2 등급비율과 상관관계가 있는 항목은 전문대졸 이상의 부모학력(.359) > 주택가격(.215) > A교원단체 비율(-.214) > 전교조 비율(-.117)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수능〔수리 나〕1.2 등급비율과 상관관계가 있는 항목은 전문대졸 이상의 부모학력(.564) > 주택가격(.414) > A교원단체 비율(-.302) > 전교조 비율(-.051)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수능〔외국어〕1.2 등급비율과 상관관계가 있는 항목은 전문대졸 이상의 부모학력(.604) > 주택가격(.475) > A교원단체 비율(-.294) > 전교조 비율(-.139)로 나타났다.

이것을 해석해보면 △학력과 경제력은 상관관계(.788)가 높다 △수능성적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은 부모의 학력이며 다음은 경제력이다 △주택가격과 전교조 조합원 비율의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택가격이 낮은 지역의 전교조 조합원 비율이 높다는 것으로 수능성적은 지역과 가정적 요인의 결과이지, 전교조 조합원의 비율과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없다.

※ *상관관계는 변수간의 관계의 정도와 방향을 하나의 수치로 요약해 표시해 주는 지수로서, 0에서 ±1 사이의 값으로 나타냅니다. 즉 0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는 낮아지는 것이며 절대값 1에 가까워질수록 상관관계는 높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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