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학생·교수·직원 총체적 교육나눔 주목
- 교육 나눔, 사회 봉사, 의원 막말 감시 등 다각적 활동 눈길
직원노동조합 14일 희망장학금 두 번째 전달
부산 남구 동명대학교 직원 노동조합(지부장 주영재)은 지난해 부산지역 최초로 △소년소녀 가장 △편부편모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의 연월차수당으로 조성한 ‘희망장학금’을 14일 해당 학생 5명에 두번째로 전달한다. 동명대학교 직원 노동조합은 2010년 노동절 기념행사일인 이날 오후 1시 대학 중앙도서관 지하 대강당에서 정보통신대학, 공과대학, 경영대학, 건축대학, 항만물류학부 소속 재학생 각 1명씩에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희망장학금을 전달한다.
동명대 직원 노동조합은 희망장학금을 지난해에 처음으로 조성하여 재학생 5명에 지급한 바 있다. 이는 대학 당국이나 교수가 아닌 ‘직원들’의 학생사랑 모범 사례로, 경제난 시대 소외층 껴안기여서 주목받고 있다. 이 노조는 앞서 지난 2008년 5월에도 3년간 연월차수당 4,600여만원을 장학금 등으로 대학측에 기부한 바 있다. 노동조합이 주도하여 직원 호주머니를 재원으로 한 장학금을 신설해 지속지급까지 하게 된 것은 부산지역 최초며 전국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다.
학생 등 297명 교명 제대로 알리자 마라톤 참가
동명대학교 학생 등 300명 가량은 16일 부산육상경기연맹 부산사회체육센터 부산마라톤연합회 주관, 부산광역시 시교육청 부산지방경찰청 후원으로 열리는 2010부산하프마라톤 대회에 ‘독특한 사연’으로 대거 참가한다. 부산 남구에 있는 동명대학교는 지난 2006년 4년제인 동명정보대학교와 2년제인 동명대학이 합쳐져 새롭게 탄생했는데 아직도 일부에서는 교명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어느 이름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총학생회 간부 등 학생들은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모교의 교명을 제대로 알려기 위해 온몸으로 나섰다. 그 첫 무대는 16일 다대포 일대에서의 2010년 부산하프마라톤대회 참가다. 297명의 학생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원이 자발적으로 참가신청을 했다. 올바른 교명을 시민들에게 알리자는 대외협력추진위 취지에 모두 공감했기 때문이다. 몇몇 교직원과 교수들도 동참의사를 밝혔다.
대회 당일 학생들은 학교 로고를 등에 붙이고 완주를 할 계획이다. 건강도 다지고 학교도 널리 알리겠다는 생각에서다. 공부하느라 바빠 전문적인 훈련을 못하다 보니 대부분은 5㎞와 10㎞ 코스에 도전한다. 체육학과 등 평소 체력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은 하프코스를 택했다.
동명대학교 총학생회의 대외협력추진위원회 김민성 대표는 “아직도 인터넷상에는 이미 없어진 ‘동명정보대’라는 옛 교명이 떠돌아 다닌다”며 “이번 부산하프마라톤대회를 계기로 교명이 정확하게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재학생 150여명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50여 곳의 출신고교 옛 은사들을 찾아뵙고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면서 교명알리기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학생 교수 직원 망라 ‘사회봉사단’ 빠르면 이달 발족
또 옛 부산의 세계적 향토기업 ‘동명목재’ 창업주이면서 학원설립자인 고(故) 강석진 박사의 ‘도전 창의 봉사’정신 등을 반영하여 ‘東明 대상’을 제정한 바 있는 동명대학교는 특히 대학의 교수 학생 직원 등을 모두 아우르는 ‘동명사회봉사단(가칭)’을 빠르면 이달중 발족할 계획이다. 강석진 선생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을 위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발족추진중인 이 봉사단은 부산 남구노인복지관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6월부터 봉사활동을 본격 개시코자 하고 있다.
의원 막말 감시 동명대 학생 교수들이 주도
“국회의원 막말, 대학생들이 지속 감시하고 교수들이 체계적으로 분석해내겠습니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10개 대학 대학생들이 국회의원의 막말과 욕설 등을 모니터링하는 지속적 정치언어순화캠페인도 본격 동명대학교 학생과 교수가 주도하고 나섰다.
동명대학교 학생 40명을 포함한 전국 10개 대학의 모니터단 84명은 지난 4월 29일 발대식을 갖고 앞으로 국회의원 299명 전원을 대상으로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등에서의 발언과 언론 보도 발언, 각 당 대표와 대변인 등 고위 당직자들의 발언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게 된다. 언론보도의 경우 △신문은 조선, 동아, 중앙, 한겨레, 경향신문 등 일간지 5개의 정치면, △방송은 KBS, MBC 저녁9시뉴스, SBS와 YTN 저녁8시뉴스 중 국회의원이 취재원 또는 인터뷰 대상인 뉴스 아이템을 모니터링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모니터단은 정치인들의 발언을 △품위(매우 저속한 표현, 저속한 표현, 보통이다, 좋은 표현, 매우 품위있는 표현) △사실성(전혀 근거없다, 근거 없다, 보통이다, 근거 있다, 매우 타당하다) △공정성(전형 균형감이 없다, 균형감이 없다, 보통이다, 균형감이 있다, 매우 균형감이 있다)”로 분류하여 각 항목을 5점 척도로 평가하고 이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교수들이 보다 깊이 분석하여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장 정성호 교수(동명대학교 언론영상광고학부)는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의 막말과 품격 낮은 발언에 대하여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는데 인식을 함께 해, 학회와 국회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이 자발적으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설문조사, 언론보도 분석,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의원들과 공직자들의 건전한 정치언어 사용과 정치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명대학교 개요
2017년 건학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전국최상위권 실현에 이어 △잘가르치는대학(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지방대학특성화를 지향하는 CK사업 △취업을 활성화하는 PRIME사업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해양플랜트O&M사업 등 5대 국책사업에 선정돼 국가지원자금 약 800여억원을 학생교육과 장학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70% 이상의 취업률까지 달성한 ‘학생’이 행복하고 신바람나는 산학실용교육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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