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자유민주연합은 5월 2일(월) 오전 9시 당대표실에서 김학원 당대표 주재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4ㆍ30 재ㆍ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른 당 진로 방안과 정국 주요현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이규양 대변인이 밝혔다.

이규양 대변인은 회의 발제를 통해 ▲4ㆍ30 재ㆍ보궐선거 결과와 정치권에 미칠 파장 ▲각 당 동향 등 정국 주요현안 전반에 대해 보고했다.

김학원 당 대표는 오늘 회의 서두에서 ‘지난해 6월 당 대표로 선출되어 당에 와보니 당사건물은 1심에서 패소한 상태였고 사무처의 구조조정도 해야 했으며, 당의 살림은 빚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상태에서 당을 인수받아 매우 어려운 형편이 되었으나 그동안 당사건물은 고법을 거쳐 대법에서 완전 승소판결을 받아 되찾았고 사무처 구조조정도 마무리 지었으며 빚도 어느 정도 정리를 하는 등 당을 일으켜 세우려 많은 애를 써왔으나 결과적으로 나의 부족 탓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면서 특히 4ㆍ30 재ㆍ보궐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그러나 참석당직자들은 오히려 대표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당직자들이 사퇴를 해야 마땅하지만, 지금은 누구의 책임을 논할 때가 아니고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재건에 매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따라서 당은 김학원 당 대표 지시에 따라 5. 4(수) 10:00, 긴급 집행위원회의를 소집하여 당의 진로 등에 관해 당론을 모으기로 했다.

오늘 회의에서 김종택 중앙위의장은 내년의 지방선거와 후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이 확실시 되는 만큼 이번의 재ㆍ보궐선거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김학원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여 당 재건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김지운 당기위원장은 심대평 지사 측이 추진하는 중부권 신당은 쉽지 않을 것이며, 자민련도 더 이상 심 지사에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앞으로 있을 정계개편에 대비하여 자민련의 보수 기치를 더욱 선명히 하여 보수연합을 향한 당 체제 정비에 진력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규양 대변인은 이번의 재ㆍ보궐선거는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심 지사가 탈당하고 뒤에서 기획탈당을 사실상 주도하는 등 출발부터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루었으며, 이로 인해 충청지역 두 곳에 당의 후보를 내세웠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개혁적 보수정당,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력을 총결집한다면 도리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한선 정책연구소장은 당의 재건을 위한 당론을 모으기 위하여 조속히 집행위원회 회의와 선거구위원장 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의하였다.

이인제 상임집행위원은 이번 선거는 ‘국민의 승리’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는 민생을 파탄시키고, 국가를 고립시킨 노무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으며, 여기에 제 1야당인 한나라당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라고 말하고 “충청권 두 곳에 대한 선거결과는 노무현 정권이 충청도민을 기만한 것에 대해 충청인이 표로서 증명해보였으며, 여당인 열우당이 충청도를 마치 자기들 앞마당인양 교만을 부린데 대한 심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선거는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 한 지역구에 수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하는 등 허무맹랑한 ‘포플리즘’식 공약을 한데 대해 국민이 거부한 참으로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면서 민심을 잠시는 속일 수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자유민주연합은 이제 새 집을 짓겠다는 비전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정인물이나 세력을 의식하지 말고 민심을 의식하여 당이 보다 크게 활로를 얻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회의에는 김학원 당 대표를 비롯하여 이인제 상임집행위원, 권영백 사무총장, 김종택 중앙위의장, 이규양 대변인, 허세욱 당 대표비서실장, 김한선 정책연구소장, 김지운 당기위원장, 이희자 여성위원장, 김환철 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하였고, 주요 당직자가 배석하였다.

2005년 5월 2일(월)
자유민주연합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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