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가까워도 맛 없으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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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0 14:28

서울--(뉴스와이어)--바쁜 일상의 허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패스트푸드로 달래는 현대인들이 많다. 패스트푸드점의 대부분은 짧은 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번화가에 위치해 있고 미리 조리되어 있어 이동시간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데,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접근용이성 보다 더 중요시되는 방문이유가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49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패스트푸드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맛과 품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이 된 1,100명의 패널(panel.co.kr)중 73.8%가 ‘맛과 품질’을 패스트푸드점 선택 요인으로 꼽은 반면 ‘점포 위치, 접근 용이성’을 선택한 응답자는 64.3%에 그쳤다.

본 조사의 실사를 담당한 리서치전문기업 엠브레인(embrain.com)의 최인수 대표는 “맛과 품질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는 결과는, 거리가 멀어도 맛있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찾아가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분석하며 “할인(37.6%), 가격(35.9%) 등의 기타 응답 비율도 ‘맛과 품질’에 못 미치고 있어 저가정책이나 할인정책도 ‘맛과 품질’에 이끌리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최근 3개월 동안 방문한 패스트푸드점은 롯데리아(80.6%), 맥도날드(76.9%), KFC(50.5%) 순이었으며, 주로 이용하는 패스트푸드점은 롯데리아(38.7%), 맥도날드(37.6%), 버거킹(13.4%) 이 1~3위를 기록했다. 30~40대 연령층과 기혼자의 경우 ‘롯데리아’를, 미혼자는 ‘맥도날드’를 주로 이용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선호하는 패스트푸드점 별로 선호하는 이유도 각각이었는데 버거킹은 맛과 품질 때문에, 맥도날드는 가격 때문에 선호한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롯데리아와 KFC는 포인트할인 등의 카드제휴서비스 때문에 주로 찾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본 조사는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조사하고 엠브레인(embrain.com)에서 실사했으며, 특정 패스트푸드점의 의뢰 없이 자체 기획으로 진행되었다.

웹사이트: http://trendmoni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