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지구 디자인시범 주거단지 공모 최종심사 26일 공개프리젠테이션으로 실시

- 당선자 선정을 위한 지명건축가 공개프리젠테이션

- 총 10개팀 참가, 각 블럭(A3. A5. A4)별 3팀 선정

- 보금자리, 지속적 가치를 담은 나눔 자리로의 새로운 시작

뉴스 제공
한국건축가협회
2010-05-24 16:03
서울--(뉴스와이어)--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 http://www.lh.or.kr)는 정부의 주거정책인 “보금자리 품격향상방안” 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강남지구 보금자리 주택에 ‘디자인이 중심이 되는 시범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국제공모 시작 전부터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서울강남지구 디자인시범 주거단지 국제공모”가 당선자 선정을 위한 10명의 국내·외 지명건축가들의 공개작품심사(공개프레젠테이션)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초(LH는 강남에 일반서민들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을 디자인 시범단지로 계획한다고 발표했다. 강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발표로 사업 시행 전부터 수요자들 및 건축계에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본 사업은 사업의 특수성만큼 설계자 선정 방식부터 심사 방법, 과정 등 모든 진행 방식을 기존과 다르게 적용, 공모기간 내내 세간에 관심을 집중 시켰다.

현재 본 공모는 오는 5월 26일(수)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LH 본사 1층 대강당에서 국내·외 지명건축가로 선정된 이들이 직접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며,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오는 5월 28일(금) 발표된다.

공개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할 지명건축가로는 A3, A5블럭에 Frits Van Dongen (de Architekten Cie/ 네덜란드), Riken Yamamoto(Riken Yamamoto & Field Shop/ 일본), Winy Mass(MVRDV/ 네덜란드), 승효상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 이성관 ((주) 건축사사무소 한울 건축), A4블럭(신진건축가)에 김주경+최교식((주)오우재건축사사무소), 신창훈(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양성중((주)야가투 건축사사무소), 이민아(건축사사무소 협동원), 우의정(메타inc) 이상 총 10명의 지명건축가가 공개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하며 이중 각 블럭(A3, A5, A4) 별로 총 3팀에게 최종 설계권이 주어진다.

최초를 넘어 최고의 단지로

본 공모는 사업시작 이래 최초와 최고라는 수식어를 항상 달고 다닐 만큼 기존 공모전에 비해 많은 시도와 변화를 줬다. 처음 사업이 계획될 당시 강남지역에 들어설 보금자리 주택에 최초로 “디자인 시범”이라는 이름을 붙여 ‘설계를 통해 적정가격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불어 넣는 것’을 시작으로 공모 계획 또한 사회, 문화 각계각층의 전문위원들로부터 아이디어 제안서를 받아 다양한 생각들을 수렴해 신개념 주거단지 Key Word를 도출, 이를 실제 공모 지침서에 반영하였다.

특히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 국내지명 건축가 선정방식에 대한 공정성 개선 및 실력있는 건축가 선정을 위해 적용한 ‘공개지명 선정 방식’의 도입은 본 공모만에 가장 큰 특징이다. ‘공개지명 선정방식’이란 기존에 자체 심사를 통해 개별 선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를 통해 참여 건축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건축가 선정방식에 대한 공정성 및 실력있는 건축가선정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방식이다.

그리고 심사방법도 기존의 폐쇄된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작품을 제출한 건축가가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하여 작품에 대한 설명을 발표하여, 건축관련 유관기관, 설계사무소 및 학생들이 세계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세계 및 철학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LH는 지난 2009년 9월 도시·건축통합설계를 위해 본 공모 사업지를 국토부와 협의하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받았다. 특별계획구역이란 택지계발단계에서 일부구역에 별도의 일정으로 우수설계(주거단지)를 반영하기 위해 별도구역을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 지구는 ‘특별건축구역’지정을 위해 특별건축구역 관련 법령 제외항목들을 적용하여 계획된 단지로 향후 구역지정을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적용 여부를 결정 할 예정이다.

친환경, 친인간적 주거단지로

생태적 풍요는 현대 우리생활의 가장 큰 화두이자 디자인시범 주거단지의 전제조건이다. 기존 자연환경 훼손은 최소화하고, 대체에너지와 자연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하는 것이 본 공모의 또 다른 매력이자 장점이다.

본 공모 대상지인 강남지구를 둘러싼 대모산은 세곡근린공원으로 연결되고, 남측의 세곡천은 지구내 수변 녹지와 연결되는 등 단지 사이마다 근린공원 및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모산자연공원, 범바위산근린공원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등 자연환경 여건이 우수 하며 높은 녹지율을 자랑해 자연과 함께 숨쉬는‘녹색도시’다.

진정한 디자인 시범단지로 건축

초기 임대주택은 거주민의 주거 만족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본 공모 명칭인 “디자인 시범 주거단지”는 단지 이름 변경만의 의미가 아닌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계층 간, 단지 간, 주민들 간의 자연스러운 공동체 의식을 형성, 다름이 아닌 상생과 소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형성하여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시발점으로서 진정한 “시범주거단지”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LH는 본 사업을 통해 신 주거개념과 비전을 제시하여, 21세기 임대아파트 건설의 모델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건축가협회 개요
한국건축가협회는 이 시대 이 땅의 진정한 건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건축가들의 전문 단체이다. 우리협회는 건축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 시키고, 건축가들의 위상을 높여 건축문화 창달에 능동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건축에 대한 사회인식을 고양 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하여 지속저긴 건축행사와 교육, 홍보, 출판, 국내외 정보교류를 시행하는 한편, 이러한 결과를 기록하고 역사를 정리함으로써 건축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건축이 우리 문화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단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www.kia.or.kr

연락처

(사)한국건축가협회
홍보팀 차주헌 기자
02-741-1584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