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의 인생 2막 개척 지원, 새로운 전직지원서비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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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구루
2010-05-26 16:15
서울--(뉴스와이어)--1997년 IMF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는 일찍이 겪어 보지 못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을 선택했고, 많은 직장인들이 ‘희망퇴직’ 또는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몸담았던 직장을 떠나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퇴직에 따른 심리적 충격 완화, 재취업 및 창업 지원 등을 제공하여 퇴직자들의 인생 2막을 지원할 수 있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가 한국에 도입되었다.

하지만 도입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과 퇴직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기업들은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에 대해 ‘무용론(無用論)'을 주장할만큼 서비스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퇴직자들은 아웃플레이스먼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퇴직 시에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 보다는 현금 보상을 더 선호하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도입 초기에 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계 기업 및 국내 기업은 많이 늘었지만, 시장 규모는 역설적으로 그리 크게 늘지 않았다. 오히려 작은 시장에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이는 서비스 단가 압력으로 이어졌다. 낮아진 서비스 가격은 서비스 품질의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가 퇴직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명확하다. 또한 기업 입자에서도 퇴직자들이 제2의 인생을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기업과 퇴직자 모두가 필요로 하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가 확장되지 않고 오히려 외면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기업과 퇴직자들의 요구사항을 외면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는 노동시장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웃소싱 증가, 전문 계약직 사용의 확장 등과 같은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서비스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변화에 따른 생애관리 차원의 지원 또한 필요하다.

퇴직자들 중 10명 중 9명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재취업을 원한다. 하지만 아웃플레이스먼트 업체들 중에서 실질적 취업지원에 적극적인 회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상담과 컨설팅을 수행하는 인력이 구인정보 발굴 및 취업알선을 담당하는 인력보다 훨씬 많다. 아울러 직위나 보상 면에서도 컨설턴트가 훨씬 더 좋은 대우를 받는다. 이런 구조 아래에서는 적극적인 취업알선 및 지원을 하기 어렵다.

변화관리나 퇴직 충격에 완화하기 위한 심리상담도 중요하다. 하지만, 퇴직자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취업알선 기능도 그와 못지 않게 중요하다. 오히려 취업알선 기능을 서비스의 중심에 두고, 상담 및 교육을 보조로 진행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으로 퇴직자를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아울러,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경력 모델이 제시되어야 한다. 현재의 아웃플레이스먼트는 주로 퇴직자들이 재취업, 창업, 은퇴할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다. 대부분의 퇴직자들은 40대 중,후반 또는 50대 초반에 회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평균수명은 이미 80세를 넘어 서고 있다. 즉, 퇴직 후에도 적어도 15년 내지 20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한 경력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대부분의 퇴직자들이 취업을 첫번째로 고려하지만 퇴직 이후 취업을 하더라도 길어야 3~5년 후면 다시 퇴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즉 재취업이 100% 정답이 아니라는 말이다. 또한 창업은 실패에 따른 위험성이 너무 높다.

그렇다면 현실적인 대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필자는 ‘독립전문가’에게서 그 답을 찾는다. 독립전문가란 ‘비즈니스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지식 상품 또는 서비스로 전환하여 판매 유통 시키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하던 직장인이 퇴직 후에 마케팅 지식과 경험을 ‘디지털 스토리텔링’ 상품으로 개발하여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이다.

직장인들의 퇴직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또한 낮아지는 만큼 더 오랜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노동 시장은 점점 전문가를 계약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아웃플레이스먼트가 요구되는 이유이다.

기존의 아웃플레이스먼트를 1.0이라고 부른다면 새롭게 진화된 형태의 서비스는 ‘아웃플레이스먼트 2.0(Outplacement 2.0)’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과 퇴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웃플레이스먼트의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칼럼 작성자: 마이구루 한명수 대표]

(위 내용은 언론 매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도자료 형식의 칼럼 입니다. 단 사용할 경우 칼럼니스트의 소속과 이름을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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