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방송맥TV 골드칩, 어려운 장세 속 선도주 중심의 주식 투자 전략 제시
김종훈 애널리스트는 지금과 같은 불안한 장세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선도주 중심의 주식 투자가 관건이다”라고 말 하며, 다음과 같은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그렇다면 향후 대응방안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근의 주가하락으로 가격메리트가 다시 생긴 IT, 자동차 등 기존 선도주들에 대해 재차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특히, 선도주 내에서도 60일 이평선을 이탈하지 않은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최선도주의 경우 리스크 부각 시에도 중기추세가 훼손되지 않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반등 초기국면에는 낙폭과대주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뿐 아니라 안정성까지 모두 고려한다면 중기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선도주 중심의 대응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그렇다면 IT, 자동차와 같은 기존 선도주에 대해 또다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최근 주가급락으로 인해 기존 선도주인 IT, 자동차, 화학 업종 등의 가격메리트가 다시 발생하고 있다. 가격메리트로만 본다면 낙폭과대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겠지만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상승추세가 유효한 선도주 중심의 대응이 보다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기존 선도주 대부분이 수출주로 외환시장의 높아진 변동성에 대하여 적극적인 방어가 가능하다. 5월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국제 원자재가격이나 이머징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약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환율상승은 추가적으로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수출업체 입장에서 본다면 원자재가격 하락과 원화약세가 채산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리먼사태 당시 급격한 환율상승은 국내증시의 불안감 고조로 이어졌지만, 이후에는 수요가 위축된 시장에서도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했던 국내 수출업체들에 대한 학습효과로 볼 때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수요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성장스토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역으로 실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이 글로벌 경기둔화로 이어질 경우 실적모멘텀 역시 그 영향력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2/4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불안감이 앞서가는 시기일수록 장기적인 성장성보다는 당장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메리트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프리어닝시즌을 앞서 준비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이에 2/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는 IT, 자동차, 화학, 유통 등에 대한 관심이 재차 높아질 수 있으며, 운송업종의 경우에도 향후 환율이 안정되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 점진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넷째, 선진국 소비회복의 걸림돌인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될수록 이머징 소비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수혜업종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 IT,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선도주 외에도 내수주 중에서 중국 진출에 성공한 화장품, 음식료, 유통 등에 대하여 가격메리트를 고려한 종목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골드칩은 증권관련 컬럼 연재와 외국계 트레이더로 활동했으며, 현재 맥TV(www.maktv.co.kr)의 증권전문가 방송에서 시장 주도주에 대하여 핵심공략법을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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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1일 1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