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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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가협회
2010-05-28 14:57
서울--(뉴스와이어)--올해로 네번째를 맞이하는 2010공간문화대상 심포지엄이 ‘사진, 공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4일(금) 오후 2시부터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회장 이상림)가 주관한 본 심포지엄은 그동안 지역적, 공간적 특징만을 주제로 진행되던 심포지엄의 성격을 과감히 탈피, 공간문화를 사진이라는 또 다른 관점에서 조명해 봄으로써 공간에 대한 좀 더 다양한 이해와 접근방법을 모색하고자 특별히 마련된다.

본 심포지엄을 주최한 문화체육관광부 디자인공간문화과 한민호 과장은 “좋은 공간은 인간의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카메라의 앵글 속에 담겨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저장되고 전달된다”며 “소통의 시대 새로운 기록매체로 각광 받고 있는 사진을 통해,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공간들을 더 많이 담아, 그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에 의해 전달되는 이미지는 프레임과 컬러의 보정으로 아름답게 편집되기에, 공간을 기록하기에 한계와 동시에 왜곡이라는 부작용도 유발한다는 것을 전제로, 과연 사진에 의해 표현되는 좋은 공간은 어떤 환상과 왜곡을 가져다주는지를 논의하려고 한다. 본 심포지엄에 초청된 패널 또한 평소 우리가 접할 수 없었던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구성하여 그동안 공간을 사진 속에 담는 작업에만 집중해 온 전문가들에게 관련 분야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본 심포지엄은 1, 2부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사진을 통해 공간을 바라보는 작업을 계속해온 한성필(전문 사진작가), 안세권(전문 사진작가), 이영준(계원조형예술대학 사진예술과) 이상 세 명의 전문 사진작가 및 비평가로부터 서로 다른 세 개에 대한 시선을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설 한성필 작가는 ‘In Between Layers’라는 주제로 현재 건물 외부를 가림막이나 벽화로 감싸는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삭막한 현실공간에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그동안 공간문화대상 신청작 가운데 공공미술의 차원에서 도시공간을 개선한 사례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두 번째 발제자인 안세권 작가는 ‘도시의 변화를 담는 사진가’라 불린다. 그동안 ‘서울, 침묵의 풍경’이란 제목으로 각종 개발 사업으로 없어지는 서울의 달동네를 연민의 시선으로 기록한 그는, 이 시대의 도시인들에게 좋은 공간이란 과연 어디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설 계원조형예술대학 사진예술과 이영준 교수는 ‘초조한 도시’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도시공간들을 평가하고 관조하는 비평적 시각을 통해,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야 할 도시공간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이어 진행될 2부 순서에는 4명의 토론자가 서로의 생각을 엿보면서 자기 생각을 정련해, 배워가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그동안 공간문화대상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한밭대학교 송복섭 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본 토론회는 국내 로케이션 매니저 분야를 개척해온 김태영 실장으로부터 매혹적 이미지로 표현되는 CF 또는 영화 속 공간이 과연 현실 속에서도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과 체험을 듣게 된다.

또 월간 미술세계 최홍준 기획팀장에게는 프랑스 유학시절, 사진작가이자 예술잡지의 기획 담당자로 서 공간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의 의미를 짚어봄과 동시에 공간을 기록하는 사진계의 흐름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도 듣게 된다.

한선정 한스그라픽 대표에게는 사진작가이자 공간문화대상 평가위원으로서, ‘09년 평가에 참여했던 공간을 대상으로 과연 좋은 장소란 사진 이미지로도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게 된다.

김희곤 한국건축가협회 건축문화아카데미위원장에게는 지난 3년간 공간문화대상을 통해 좋은 장소로 평가받은 공간을 대상으로 일반인들과 함께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데, 그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반응과 문화적 변화를 회고하며 공간을 사진에 담는 일반인들의 모습을 스케치하게 될 것이다.

본 심포지엄과 관련해 더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국건축가협회(02-744-8050)로 하면 된다.

한국건축가협회 개요
한국건축가협회는 이 시대 이 땅의 진정한 건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건축가들의 전문 단체이다. 우리협회는 건축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 시키고, 건축가들의 위상을 높여 건축문화 창달에 능동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건축에 대한 사회인식을 고양 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하여 지속저긴 건축행사와 교육, 홍보, 출판, 국내외 정보교류를 시행하는 한편, 이러한 결과를 기록하고 역사를 정리함으로써 건축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건축이 우리 문화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단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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