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한국전쟁 참전 16개국 유학생 독도 방문기 방송

서울--(뉴스와이어)--부산항에 16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였다.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깃발을 들고 있다. 설레는 표정의 학생들.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16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다.

그들과 <아리랑투데이>가 함께 독도로 향한다. 독도는 울창한 숲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신비의 섬이다.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6.25 참전 16개국의 유학생과 원어민 영어교사들이 함께 독도를 탐방한 것인데 한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마련됐다. 부산항을 출발하기 위해 학생들이 하나 둘 배에 오른다. 독도를 가기 위해서는 일단 울릉도를 경유해 가야 하는데, 독도까지는 20시간이 예상된다. 하지만 배에 올라탄 학생들은 설레는 표정이 가득하다.

배를 타고 가는 동안 ‘독도배우기’ 시간이 이어진다. 고지도에 표기된 독도를 통해 오래전부터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강의가 이어진다. 이번 강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김문길 교수가 나섰다. 학생들은 강의를 열심히 들으며 꼼꼼히 필기를 한다. 평소에 독도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으로 풀어보는데 최근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강의가 끝나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됐다. 식사는 ‘울릉도식’ 밥상으로 차려졌다. 젓가락 문화에 익숙한 학생들은 재빨리 식사를 시작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서툰 젓가락질에 애를먹고있다.

밤이 되자 배 안에서 잠이 든 학생들. 짧고도 길었던 하루가 지나고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울릉도에 도착한 학생들이 독도로 가기 위해 배를 갈아탄다. 파도를 헤치고 독도로 향하는 배, 멀리서 독도의 모습이 보이자, 학생들이 배 밖으로 나와 서로 보려고 한다.

2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독도.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특이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학생들은 감탄한다. 함께 간 교수와 관계자들은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설명도 잊지 않는다.

본격적인 독도 탐방에 나서기 전, 국민의례와 개회사가 이어진다. 그리고 준비된 ‘독도 사랑’ 시낭송. 이영희 시인, 이차정 시인이 ‘한국의 영원한 이름인 독도’라는 주제로 시를 낭송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허경희 안무가의 무용 퍼포먼스. 독도에 대한 사랑을 시낭송과 무용 퍼포먼스를 통해 유학생들은 한국인들이 가진 ‘독도 사랑’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독도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단 30분이다. 마지막으로 유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는다. 독도 탐방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배에서 멀어지는 독도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학생들. 독도를 다녀온 느낌을 저마다 글로 남긴다.

22시간을 달려 도착한 독도에서의 짧았던 30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안겨준 ‘독도 방문기’를 <아리랑 투데이>에서 함께한다.

아리랑TV 데일리 매거진쇼
한국전쟁 참전 16개국 유학생 독도 방문기
6월 3일(목) 오전 7시 (재방송 - 오전 11:30, 오후 2:00)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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