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방송맥TV 골드칩, “밸류에이션,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지나?”
김종훈(필명: 골드칩)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의 투자 지침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시황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남유럽 재정위기 여파에 중국 PMI 하락까지 맞물려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만 쳐다보는 상황에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에 대한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대외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국내증시의 현 밸류에이션은 지나치게 낮은 상황이며,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말 수준까지 떨어져 추가 하락 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5월 PMI가 전월 대비 하락했음은 물론 예상치도 하회하는 상황이고, 유럽의 5월 제조업지수도 전월 57.6 대비 하락한 55.8을 기록했다.
남유럽 재정위기 여파가 글로벌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중국 및 유럽과 달리 미국의 5월 ISM제조업지수는 선전을 보이고 있는데, 59.7로 지난달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예상치는 상회했고, 10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최근 글로벌 증시는 유럽만 쳐다보는 형국인데, 오는 4일(금)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미국으로 이동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는 제조업 → 고용 → 소비지표 개선의 선 순환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MSCI 한국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8.3배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금융위기가 정점을 향해가던 2008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6월 지수 조정보다는 상승의 우세가 점쳐지고, 선물지수 220p까지는 기술적 반등구간이며 이후 추가적인 상승추세는 해외변수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칩은 증권관련 컬럼 연재와 외국계 트레이더로 활동했으며, 현재 맥TV(www.maktv.co.kr)의 증권전문가 방송에서 시장 주도주에 대하여 핵심공략법을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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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1일 1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