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점포 보증금, 송파구가 가장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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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라인
2010-06-09 11:24
서울--(뉴스와이어)--서초구, 송파구, 강남구 등 강남 3구 중 점포 보증금이 가장 안정적인 지역은 송파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강남 3구 소재 점포 2238개의 보증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송파구 소재 점포들의 변동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각 지역의 월별 평균 보증금을 1㎡당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송파구 소재 점포의 1㎡당 평균 보증금은 최저 22만6000원(1월), 최고 29만1500원(3월)으로 변동금액이 6만5500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평균 월 임대료 역시 최저 214만원(4월), 최고 260만원(2월)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송파구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강남구의 경우 1㎡당 보증금이 최저 32만5600원(1월), 최고 52만7400원(3월)을 기록해 최대 20만1800원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송파구의 보증금 변동액의 308%에 해당하는 액수다. 실제 점포들의 면적이 130~14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기와 경제여건 등에 따라 강남구 소재 점포의 보증금 변동폭이 매우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서초구 역시 변동폭은 약간 적었지만 강남구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서초구 소재 점포의 1㎡당 보증금은 최저 28만5700원(2월), 최고 40만4000원(4월) 등으로 나타나 최대 11만8300원의 격차를 보였다.

같은 강남 3구에서도 보증금 변동 양상이 이처럼 갈리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역민들의 소비패턴과 지역 내 상권의 주요 소비층 성격이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강남역과 사당역 등 최상급의 역세상권과 국내 최고의 쇼핑상권인 코엑스 등 국내에서도 내로라 하는 유력 상권이 집중돼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들의 소비력 비중이 지역 내 거주민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

이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양날의 칼로 인식된다. 경기가 좋으면 소비인구의 유입도 활발해져 매출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지만 반대의 경우 소비인구 유입이 줄면서 동네 상권보다 못한 매출과 높은 임대료로 인해 점주 부담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강남역 상권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2008년 불황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그러나 송파구는 서초·강남과 사정이 약간 다르다. 송파구에는 신천역이라는 A급 상권이 홀로 우뚝할 뿐 백화점과 할인마트, 동네 상권의 고른 활성화 상태에 힘입어 지역주민들의 소비가 대부분 구내에서 이뤄진다.

위치 상 강동구와 인접해 있지만 천호역 상권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유출 요인이 없고 서초·강남 쪽 상권으로 진출하려 해도 교통이 원활치 않다는 점에서 지역 내 소비가 활발하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송파구는 강남구의 여유로운 경제여건과 강동구의 풍요로운 정서가 서로 만나 융합되는 지역으로 볼 수 있다”며 “이 같은 특성에 따라 송파구 소재 점포들은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그러나 매출까지 안정적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창업계획이 있는 예비창업자들은 입점예정 점포 인근의 거주민 특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점포라인 개요
점포라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매물 DB를 보유하고 있는 점포거래 전문기업으로 점포거래 시장의 동향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는 이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홍보 일변도의 자료 생산은 지양하는 한편으로 언론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창업시장의 양성화, 점포거래의 투명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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