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서, “위기 넘긴 대학기금, 자산다각화 요구”

뉴스 제공
Mercer
2010-06-09 15:08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투자컨설팅 기관인 머서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아.태 지역 대학기금은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효과적인 투자관리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투자에 대한 자산배분의 증가가 수익성 향상을 도모했다.

머서가 실시한 아.태 대학기금 투자조사는 기금투자관리에 있어서 해당 지역의 주요한 벤치마킹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27명의 대학기금 투자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였으며 2009년 6월30일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되었다.

본 조사결과에 의하면 지난 1년간 미국의 대학기금이 18.7%의 투자손실을 낸 반면 아.태 대학기금은 6.4%의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미국보다 더 나은 투자성과를 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투자시장이 선진 금융시장보다 투자성과가 좋았다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과거부터 지속되었는데 특히 지난 5년 간 아.태 기금이 연평균 6.9%의 수익률 기록하는 동안 미국 대학기금은 연평균 2.7%만의 수익률을 냈다. 지난 10년 동안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그 차이는 각각6.8%, 4.0%이다. 하지만 미국의 대형기금들 (10억 달러이상) 의 경우에는 지난 10년 간 연평균 수익률이 6.1%로 중소형 지역기금에 비교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머서의 투자컨설팅 비즈니스 리더인 조셉 김은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아.태 지역의 대학기금은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투자관리를 집행해왔다. 또한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기금들은 모두 일정수준 이상의 투자전략과 운영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을 견뎌내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각 대학의 자산배분 전략을 살펴보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조를 볼 수 있다. 일부 기금의 경우 다양한 투자자산에 각기 다른 투자기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3곳의 대학교 기금의 경우는 100% 현금을 선호한 반면, 또 다른 3곳은 기금의70% 수준의 자금에 대해 투자를 하고 있었다. 참여 기금 중 25%의 기금들만이 대체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투자비중은 10%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각 대학교 기금들 사이에서 대체투자에 자산 배분을 늘리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서는 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대학교 기금이 보다 다각화된 자산배분을 통해 더 나은 투자관리를 집행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조셉은 “대형기금의 경우, 적극적이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상당 수준 진행되고 있다. 중소형기금의 경우도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각화하여 투자위험을 분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몇몇 기금에서는 이를 위해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수립 등을 외부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금흐름 배분, 매니저/전략 선정, 전략적 자산 배분, 투자정책 수립 등에 대한 자문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받는다고 답했다. 또한 투자관리의 측면에서는 총 27명의 응답자 중 오직 4명 만이 모든 투자관리를 내부적으로 하고 있고 나머지 23명의 응답자는 전체 혹은 일부 자산에 대한 투자를 외부 매니저를 통해 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http://www.mercer.co.kr

연락처

홍보부
양성미
02 3403 8348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