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 글리벡보다 높은 치료효과 입증”…NEJM 발표

- 치료개시 12개월후 분자생물학적 반응 등 모든 유효성 평가기준에서 월등히 우수

- 학계 최고의 권위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지’에서 발표

- FDA의 우선심사 지위 확보, EU, 스위스, 일본에서 1차 치료제로 승인심사 진행 중

뉴스 제공
한국노바티스
2010-06-10 09:21
서울--(뉴스와이어)--차세대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표준치료제인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과 처음으로 직접 비교한 글로벌 임상연구 결과가 학계 최고 권위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지에 실렸다.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이하 Ph+ CML) 만성기에 있는 성인 환자 치료에서 타시그나의 효과가 글리벡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학계 최고의 권위지에 소개되면서 타시그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NESTnd’으로 명명된 이번 임상연구에서 특히, 질병이 가속기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주요 효과에서 타시그나가 글리벡을 능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이 빠르게 진행되는 단계에서는 환자가 질병관리능력을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질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타시그나는 치료 개시 12개월 후 주요분자학적반응(MMR)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 등 효과 평가에서 글리벡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CCyR은 암염색체가 제거된 상태이며 MMR은 처음 진단 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1,000배까지 감소된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반응단계는 백혈병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핵심기준으로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결과와 관련돼 있어, 앞으로 타시그나가 승인될 경우 신규 Ph+ CML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1차 치료제로 처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임상 데이터는 새롭게 Ph+ CML 진단을 받은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 받기 위해 미국, EU, 스위스, 일본 당국에 제출한 심사요청 자료에도 반영돼 있다. 한편, 타시그나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 심사 지위를 부여 받았다.

이번 NEJM논문의 제 2저자이자 서울성모병원 환자 30명을 등록시키며 ENESTnd 연구를 주도한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타시그나가 치료효과나 부작용 발생 등 모든 기준에서 글리벡보다 우수하고, 질병이 진행된 환자수도 극히 소수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면서 “특히, 서울성모병원에서 참여한 환자 중 타시그나를 복용한 환자 전원이 1년 만에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에 도달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고, 현재까지 병이 진행된 환자는 전혀 없었다. 이처럼 타시그나는 향후 글리벡과 함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표준을 제시하며 표적항암제 치료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하였다”고 평가했다.


ENESTnd(Evaluating Nilotinib Efficacy and Safety in Clinical Trials of Newly Diagnosed Ph+ CML Patients) 임상연구는 새로 진단 받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서 타시그나의 효과 및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타시그나와 글리벡의 효과 및 안정성을 직접 비교한 무작위, 오픈 라벨, 다기관 제 3상 임상연구이다. 전세계 217센터에서 84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타시그나 400mg 하루 두 번(n=281) 또는 타시그나 300mg 하루 두 번(n=282) 또는 글리벡 400mg 하루 한 번(n=283) 복용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일차 유효성 평가기준은12개월 후의 주요분자생물학적 반응(이하 MMR)이었으며; 이차 유효성 평가기준은 12개월 후의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이하 CCyR)이었다. 12개월 후, MMR은 글리벡 400mg 복용군과 비교해, 타시그나 300mg 복용환자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으며(44% 대 22%, p<0.0001), 글리벡 400mg대비 타시그나 400mg 복용군에서도 더 높게 나타났다. (43% 대 22%, p<0.0001). MMR에 이른 환자들 중에서 글리벡 400mg 복용군과 비교해(8.3개월), 타시그나 300mg 복용군 (5.7개월)과 타시그나 400mg 복용군 (5.8개월)에서MMR까지 걸린 시간의 중앙값이 더 짧았다. 분자적 반응은 중합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을 통해, 처음, 첫 3개월간 매월, 이 후, 매 3개월마다 평가되었다. 12개월 후, CCyR 발생률은 글리벡 400mg 복용군과 비교해, 타시그나 300mg 복용군 (80% 대 65%, p<0.0001)과 타시그나 400mg 복용군(78% 대 65%, p=0.0005)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다. 전체적으로, 질병의 진행은 글리벡 400mg 복용군(11명)과 비교해, 타시그나 300mg 복용군(2명), 타시그나 400mg 복용군(1명)에서 더 적었다. 전체적으로 타시그나와 글리벡은 내약성이 뛰어났다. 이상반응 또는 검사상 이상으로 인한 약물 투여 중단한 비율은 타시그나 300mg 복용군에서 7%, 타시그나 400mg 복용군에서 11%, 글리벡 400mg 복용군에서 9%였다.

<글리벡(Glivec / 성분명: 이매티닙)>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 imatinib)은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분자적으로 설계된 최초의 표적항암제로 백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신약이다. 글리벡은 암을 일으키는 특정 물질인 타이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만을 선별해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도 높다. 글리벡이 치료에 사용되면서 만성골수성백혈병(이하 CML)은 난치병에서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이 되었다. 글리벡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이외에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이하 GIST) 및 다섯 가지 희귀질환에서도 적응증을 갖고 있는 이례적인 치료제이기도 하다. 글리벡은 한국을 포함하여 유럽, 일본, 스위스 등 전세계 80여 개국에서 Ph+ CML(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성인과 소아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20만 명, 국내에서는 약 3천명의 환자가 복용하고 있다. 글리벡은 CML 뿐만 아니라 GIST(위장관기질종양)의 유일한 1차 치료제로 한국을 포함 미국, 유럽, 일본 등 70 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GIST는 우리 몸의 특정 단백질이 변형되어 생기는 근육 종양인데, 글리벡 이전에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었으나 50% 이상이 2년 내에 재발하는 등 그 효과가 미미했다. 하지만 글리벡이 개발됨으로써 재발하거나 원격전이가 있는 위장관 기질종양에 획기적인 치료의 진전이 있게 됐다. 수술 후 GIST 재발율을 현격히 떨어뜨리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내에선 2010년 2월, 글리벡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보험 확대가 결정됐다. 글리벡은 만성골수성백혈병, GIST 외에 5가지 희귀질환에 대해 추가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타시그나(Tasigna / 성분명: 닐로티닙)>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 Nilotinib)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에 내성 (Resistance) 및 불내성(Intolerance)을 보이는 소수의 환자를 위해 노바티스가 개발한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이다. 글리벡과 타시그나를 통해 노바티스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표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CML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임상 시험인 IRIS 연구에서 글리벡으로 치료한 만성기 Ph+ CML 환자의 거의 85%가 8년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소수의 환자는 글리벡 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는 이른바 내성(Resistance) 및 불내약성(Intolerance)을 나타내 그 동안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타시그나와 글리벡은 모두 Ph+ CML의 결정적인 원인인 Bcr-Abl 단백질을 억제하여 Ph 염색체를 억제하는 세포의 생산을 억제하도록 고안되었다. 타시그나와 글리벡 모두 동일한 경로를 표적으로 하지만, 타시그나는 글리벡 변이체에 대해 좀 더 강력한 효과를 가지면서도 표적이 덜 되는 인자의 잠재적인 부작용을 피하도록 하여 Bcr-Abl을 우선적으로 표적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개요
노바티스그룹의 국내 자회사인 한국노바티스(에릭 반 오펜스, www.novartis.co.kr)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으며 500 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 ‘엑스포지’,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온브리즈’,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 진행성유방암 치료제 ‘아피니토’, 치매 치료제 ‘엑셀론패취’, 파킨슨병 치료제 ‘스타레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 면역억제제 ‘산디문뉴오랄’과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무좀 치료제 ‘라미실’, 수막구균성뇌수막염백신 ‘멘비오’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novartis.co.kr

연락처

홍보대행 마콜커뮤니케이션컨설팅
이지홍 CA
02-6915-3027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