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은 이제 그만”…이색 답례품 대세

서울--(뉴스와이어)--인륜지대사인 결혼식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다. 하지만 시간을 들이고, 돈을 들이고, 공을 들여도 ‘평범’의 수준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일생일대의 특별한 시간을 더욱 빛나게 하려는 젊은 커플들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결혼 풍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 ‘우산 아니면 수건’으로 정해졌던 결혼 답례품도 이색적이고 기발한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추첨해서 상품을 증정하거나 커플 책 등 특별한 상품을 선택하는 ‘이벤트형’이 있는가 하면 농산물이나 가방 등 실용성이 높은 상품을 준비하는 ‘실속형’도 있다. 하객들의 이름으로 기부하거나 ‘착한 상품’을 답례품으로 준비하는 ‘나눔형’ 답례품까지, 답례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천차만별이다.

오는 12일 결혼을 앞두고 분주한 예비신랑 어복민(32, 회사원)씨. 일찌감치 청첩장을 돌리고 ‘축하한다’는 말만큼 많이 듣는 소리가 ‘멋있는 결혼식’이라는 말이다. 청첩장에 들어간 결혼 답례품에 대한 소개 때문이다. 청첩장에 들어간 카드 앞면에는 ‘아름다운커피 홍보대사 어복민+김완희’라는 소개와 사진이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결혼식 답례품으로 ‘아름다운커피’를 준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아름다운커피’는 저개발국 커피 생산자에게 더 나은 가격을 지불하는 공정무역 커피다.

어씨는 “지인이 결혼 답례품을 공정무역 커피로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때 공정무역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취지가 좋아 나중에 내 결혼식에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쁨을 나누는 자리에서 의미가 깊은 일을 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국내 공정무역 최대 업체인 아름다운가게는 최근 돌잔치, 결혼, 회갑연, 개업식 등 축하할 자리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자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제품으로 구성된 아름다운답례품을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김무성 마케팅팀장은 “축하할만한 개인사에서 저개발국가의 생산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정무역 커피를 답례품으로 하면서 나눔과 기쁨의 의미를 배로 확대시키는 의미를 담았다”고 아름다운답례품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름다운답례품 서비스는 행사일로부터 최소 2주전에 주문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아름다운커피 홈페이지 www.beautifulcoffee.com와 전화 02-743-1004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아름다운가게 개요
아름다운가게는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쓰지 않는 헌 물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이라도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한다. 업사이클링, 환경교육, 자원봉사 등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진행한다.

웹사이트: http://www.beautifulstore.org

연락처

아름다운커피
엄소희 간사
02-74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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