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승강편의시설 확충 잰걸음

- 교통약자를 위한 1역 1동선 확보와 승강편의시설 업그레이드

- 2018년까지 4단계에 걸쳐 신설 지하철 수준으로 확충계획

뉴스 제공
서울메트로
2010-06-18 11:13
서울--(뉴스와이어)--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교통약자와 지하철 이용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서울메트로의 발빠른 걸음은 지난 2007년 10월 “이동편의시설 확충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부터.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4단계에 걸쳐 연차적으로 승강 편의시설을 확충되며,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되면 E/V 381대, E/S 595대, 휠체어리프트 64대로 현재 역당 6.2대에서 8.7대로 증가한다. 이는 90년대 이후 건설되어 운영 중인 후발 지하철 운영기관에 비해서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올해는 1단계가 진행 중으로 엘리베이터(이하 E/V) 24대, 에스컬레이터(이하 E/S) 85대가 추가된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총 재원 2,686억원으로 자체조달 35%에, 매칭펀드를 통해 국비 30%, 서울시 35%의 지원을 받아 마련하였다.

【지하철 1호선에는 없었던 에스컬레이터】

지난 1974년 처음으로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인 1호선.

당시에는 이동수단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집중하면서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는 물론 지금 같으면 기본적일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경제의 발전과 시민 요구수준의 변화라는 시대상의 변화는 지하철 승강 편의시설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가고 있다.

지하철에 처음으로 승강 편의시설이 등장한 것은 지하철 2호선이 건설되면서 부터이다. 당시 역삼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이후 지하철에 본격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지기 시작한 것은 3·4호선 이 건설되면서 부터로 이때부터 경복궁, 충무로 등 새로운 디자인에 다양한 편의시설 등 새로운 고객가치를 갖춘 신개념 역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라지는 휠체어리프트, 엘리베이터 건설 박차】

특히 90년대 들어서 지하철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승강 편의시설의 설치가 일부 추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의 경우 이미 건설되어 운영 중인 역사 구조물을 변경해야 한다는 점, 공사시 시민불편은 물론 막대한 예산이 수반된다는 점은 조속한 사업시행의 큰 걸림돌이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외환위기는 닥치자 그 발걸음은 더욱 늦춰졌다. 그런 이유로 휠체어리프트가 교통약자를 위한 주력 승강 편의시설이 되었다.

2000년대 들어 외환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하면서 승강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었다. 특히 전동휠체어의 빠른 보급으로 휠체어리프트 보다는 연차적으로 엘리베이터 지속적인 설치 쪽으로 가닥이 잡혀 추진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은 교통약자를 위한 최후이자 최고의 교통수단”이라며, “서울메트로는 건설된 지 3~40년이 지나 비좁고 노후한 역사 구조물로 인해 모든 것이 불리한 조건이지만 향후 모든 이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확충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met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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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건축팀장 구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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