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6. 25 전쟁 충격적인 미공개 동영상 공개

서울--(뉴스와이어)--6. 25 전쟁 당시에 미국 육군 통신대(Army Signal Corps)가 촬영한 200시간 분의 참혹하고 끔찍하며 충격적인 미공개 동영상이 오늘(6/21)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에 의해 부분 공개되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공개 영상으로 다시 보는 6.25’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열고, 가장 참혹했던 전투로 기록되고 있는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얼어붙은 사체가 즐비한 동영상과 손이 뒤로 묶인 채 학살당하고 불 질러진 수 백 명의 민간인 사체, 종교인들에게까지 가해진 학살을 증언하는 무너진 성당에서의 신부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미 해병대원들이 거의 몰살하다시피 했던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에게 살해당한 미 해병대원들의 사체가 고투리 벌판을 가득 매운 채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영하 32도의 혹한 속에서 끊임없이 트럭에서 내려지는 동사(凍死)한 미 해병대원들의 사체 모습은 학살당한 수 백 명의 민간인들이 또랑에 파묻혀 있는 장면과 함께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오늘 공개된 동영상은 촬영된 날짜와 장소, 내용이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고, 북한군과 중공군의 잔혹행위와 파괴, 약탈 행위 외에도 전쟁포로와 어린이, 여성, 종교인, 예술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증언으로 삽입되어 있다.

박선영의원은 동영상을 소장하고 있는 한림대학교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주최한 자리에서 “동족상잔의 6. 25 전쟁은 전쟁사적으로 보나,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으로 보나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전쟁”이라며, “미공개 동영상에는 전쟁과 관련된 영상만이 아니라, 김구, 김규식, 이승만 등 정치지도자들의 활동내역과 무용가 최승희가 러시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 등 북한에서 노획한 북한의 영상물들도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다”며, “이 동영상에 대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적 부문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접근과 분석, 연구가 정부차원에서 포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일부가 공개된 동영상들은 한림대학교 설립자인 故 윤덕선 박사가 북한연구와 자료수집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미국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원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세미나에서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 노성호 박사는 “이 동영상들은 단지 전쟁사적 의미만이 아니라, 반인륜적 범죄로서의 6. 25에 대한 정치 사회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지만, 현재는 연구비 부족으로 손을 대지 못 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화여자대학교 김보영 박사는 “전쟁이 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계층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과 어린이이고, 한반도에는 전쟁 재발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아직도 우리는 전쟁의 상처와 갈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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