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정치언어 모니터 결과 29일 국회서 공개
- 품위 분야, 사실성 공공성보다 저평가
- 동명대 학생 30명 기초모니터링, 정성호 이준호 교수 발표
국회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대표 김성곤 국회의원)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정성호 동명대학교 교수)는 6월 29일 오후4시 국회 의원식당 별실에서“국회의원 정치언어의 평가와 발전 방향”제하 세미나를 갖는다. 지난 4월 29일 전국대학생 정치언어모니터단 발대 등을 통한 상반기 상임위, 본회의 등에서의 의원발언 점검, 그 언론 보도 기사 분석 결과 등을 공개하는 것.
이날 세미나 제1주제는 ‘국회의원 의회활동에서 나타난 정치언어 수준은 어떠한가?’(정성호 동명대학교 교수), 제2주제는 ‘정치인 관련 언론보도 경향 분석’(이준호 동의대학교 교수)이다. 사회는 김민기(숭실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토론에는 김성곤 국회의원(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대표), 황영식(한국일보) 논설위원, 이효성(청주대학교) 교수, 김영태(목포대학교) 교수로 구성됐다.
제1주제 국회의원 의회활동에서 나타난 정치언어 수준은 어떠한가?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체적으로 보면 3.30점으로, 평균보다는 약간 높은 정치언어 수준을 보이고 있어 특정 사안이 언론에 부각되어 정치적 혐오감을 나타나게 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이 정치언어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진보신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미래희망연대, 민주당, 무소속, 창조한국당 순으로 나타났다. 상임위별로는 국토해양, 농림수산식품, 보건복지, 국방, 지식경제, 외교통상통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환경노동 순이었고, 가장 낮은 상임위는 정보위, 행정안전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남, 강원, 경남, 경기, 경북, 제주, 서울, 충북, 전남, 비례대표, 전북, 울산,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가 단지 정량적 분석의 결과를 토대로 하고 있으나, 정치적 언어 수준이 기존의 논의와는 달리 극심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품위’항목의 점수가 사실성 공공성 등 다른 항목에 비해 낮은 것은 정치적 언어 행위에 있어 다소 세련된 토론이 필요한 대목이기도 하다. 정치언어의 표현은 한 사람의 인격이기도 하지만 국가의 품격이기도 하기 때문에 품위 있는 정치활동이 결국 국가의 품격을 높이고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국민의식 수준을 높이는 데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정치인의 언어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제2주제 정치인 관련 언론보도 경향 분석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언론매체별 보도논조에서, 조선일보와 KBS는 긍정의 논조, 경향신문은 부정의 논조, 그리고 동아일보와 SBS는 중립의 논조로 다루는 기사의 비율이 높았다. 매체별 품위, 사실성, 그리고 공공성 차이분석 결과, 품위는 조선일보가, 사실성은 동아일보와 SBS가, 그리고 공공성은 동아일보가 가장 높은 평균점을 나타낸다.(반면, 중앙일보는 품위와 사실성, 그리고 공공성에서 가장 낮은 평균점을 보인다.)
상임위원회별 보도논조 차이 분석 결과, 법제사법위와 환경노동위가 가장 긍정적 논조가 많았고, 여성가족위 및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에 관한 보도들에 있어서 중립적 논조가 가장 많았다. 부정적 논조는 법제사법위, 농림수산식품위, 그리고 국회운영위의 경우에 그 비율이 높았다. 언론보도의 사실성과 공공성 수치에 있어서는 상임위원회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품위’에 있어서 유의미한 평균치 차이가 발견되는데, 보건복지위,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들에 관한 보도기사의 품위 관련 점수가 가장 높은 편이고, 행정안전위와 법제사법위의 경우 가장 낮은 경향을 보인다.
정당별 기사 보도논조는 무소속 의원 관련 기사가 긍정 및 중립의 논조가 매우 강하며, 부정의 논조는 민주노동당의 경우가 가장 높았다. 품위, 사실성, 공공성 측면에서도 역시 무소속 의원 관련 기사의 점수대가 높게 나타나며, 창조한국당의 경우 품위와 공공성, 자유선진당은 사실성에서 낮은 점수대이다.
의원 지역구별로는, 보도논조에 있어서 전북, 전남, 강원 지역의 경우 긍정적 논조의 비율이 25% 이상으로 높다. 부정적 논조는 대전과 경남의 경우가 많으며, 중립은 울산, 제주, 강원, 서울이 지역구인 경우가 많이 나타났다. 품위와 관련해서는 지역구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고, 사실성에서 울산과 강원이 높고 대전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공공성에서는 제주, 충남이 높고, 대전이 가장 낮았다.
동명대학교 재학생 30여명의 상반기 모니터 결과 분석을 통한 중간평가의 자리가 되는 이 세미나에서는 국회의원들의 정치언어 사용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내년 초 가장 모범적인 정치언어를 사용한 국회의원을 선정하고 시상하기 위해서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와 함께 구체적 준비를 하고 있다.
※ 2010 정치언어순화캠페인‘국회의원 정치언어의 평가와 발전방향’세미나
사회 : 김민기 교수(숭실대 언론홍보학과)
발제1 : 국회의원 정치언어 수준 분석 - 정성호 교수(부산 동명대 언론영상광고학부)
발제2 : 국회의원 발언 보도 분석 - 이준호 교수(부산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토론 : 김성곤 국회의원 (민주당), 황영식 논설위원 (한국일보), 이현우 교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이효성 교수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김영태 교수 (목포대 정치언론학과)
일시 : 2010년 6월 29일 16시
장소 : 국회 본청 의원식당 별실 (구 귀빈식당)
주관 : 일치를 위한 정치 포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동명대학교 개요
2017년 건학40주년을 맞은 동명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전국최상위권 실현에 이어 △잘가르치는대학(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지방대학특성화를 지향하는 CK사업 △취업을 활성화하는 PRIME사업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해양플랜트O&M사업 등 5대 국책사업에 선정돼 국가지원자금 약 800여억원을 학생교육과 장학금 등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 3년 연속 70% 이상의 취업률까지 달성한 ‘학생’이 행복하고 신바람나는 산학실용교육명문대학이다.
웹사이트: http://www.tu.ac.kr
연락처
동명대학교 입학홍보과
김종열
051-629-0721
이메일 보내기
추가문의
동명대학교 정성호 교수
010-4725-6122. 051-629-2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