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서 주재원 대상 생계비 조사, 서울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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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r
2010-06-29 10:21
서울--(뉴스와이어)--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머서(MERCER)에서 실시한 해외 주재원들의 생계비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214개 도시 중 14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조사에서 51위였던 것에 비하면 대폭 상승한 수치이다.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가 세계에서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2위는 도쿄, 3위는 차드의 수도인 은자메나이고, 생계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파키스탄 남부도시인 카라치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아프리카의 도시이다. 아프리카 경제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이 지역 도시들이 상위에 올라 해외 주재원들의 높은 생활비용을 실감케 했다.

머서 한국지사 차금선 상무는 “특히 광산, 금융, 항공, 제조, 에너지 등과 같은 사업영역에서 아프리카 도시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개발도상국 도시들의 물가가 낮다고 생각하지만, 주재원들에게는 예외일 수 있다. 유능한 인재를 이 도시로 보내려면, 기업은 그 직원과 가족들이 기존에 생활하던 수준을 그곳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 이럴 경우, 그 비용은 엄청나게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도쿄와 오사카로 각각 2위와 6위에 올랐다. 일본의 두 도시가 상위에 오른데는 다른 주요 국가의 환율보다 달러대비 엔화 값이 강세인 점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그 외 도시로는 홍콩(8위) 싱가포르(11위), 서울(14위), 베이징(16위)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뉴욕이 27위, L.A 55위, 워싱턴 D.C가 111위 이며, 벤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75위에 올랐다.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미달러와 주거임대 비용의 하락 등으로 미국의 도시 순위가 하락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텔아비브가 19위로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고, 아부다비가 50위, 두바이가 55위로 나타났다. 이 두 지역의 주거비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주재원들의 체제 비용도 감소시켰다. 도시 순위는 환율변동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변하지만, 제다(181위)의 경우는 적절한 주거시설의 부족과 많은 수요로 인해 주재원의 전체 비용을 증가시켰다.

차상무는“최근 몇 년간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활발해지면서, 전 세계 각지에 직원을 파견하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직원을 해외로 파견하여 관리하는 것은 여전히 많은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에 적합한 인재를 선택하고, 현지의 실제 체제비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머서는 해마다 세계 214개 주요도시들을 대상으로 주택, 교통, 음식 등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항목들을 비교 조사해 생계비 물가지수 와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의 지수를 100으로 놓고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환율변동 또한 미화를 기준으로 산정되었다.

머서가 매년 실시하는 생계비 조사는 기업이 해외파견 직원들의 체재비 및 급여를 책정할 때 활용할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본 조사 보고서는 정부 및 다국적 기업들의 참고지표로 사용된다.

웹사이트: http://www.mer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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