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아, 5월말 개봉에 앞서 동명 아동소설, 만화로 선보여
영화 <안녕, 형아>의 시나리오는 제작단계에서부터 완성도를 입증받아왔다. 지난해 11월, 일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익명조합원 형태의 투자자 모집’을 실시하면서 투자의 근거로서 시나리오를 전격 공개해 모집 실시 25시간만에 제작비 19억 5천만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해낸 것.
<접속>으로 대종상 각색상을 받으며 한국 멜로의 흐름을 새롭게 했다는 평가를 받은 김은정 작가가 쓴 <안녕,형아> 시나리오는 자신의 친조카 형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천하의 말썽천재가 하나뿐인 형이 소아암 판정을 받게 되고, 이에 힘겨워 하는 가족들을 위해 자신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족들을 지켜내려는 고군분투의 과정을 그린 <안녕, 형아>. <안녕, 형아>는 시나리오 작가의 실제 소아암 판정을 받은 큰조카와 슬픔에서 희망을 발견해내는 작은 조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에피소드와 <접속>, <후아유>, <텔미썽딩> 등 탄탄한 드라마 구성력으로 인정받아 온 김은정 작가의 섬세한 구성력이 어우러져 가족의 슬픔을 신파가 아닌, 아이를 통해 희망을 발견해내는 웰메이드 휴먼드라마로 기대를 모아왔다.
영화 <안녕, 형아> 아동소설, 만화 발간!
도서 판매 수익금 일부 ‘사랑의 열매’에 기부!
주연배우 사인회 등 가족사랑나누기에 나서!
시나리오의 완성도에 신뢰를 갖고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형> 등 한국영화 흥행작들을 아동소설과 만화로 출간해온 예림당은 <안녕, 형아> 프로덕션 초반, MK픽처스와 아동소설, 만화 독점 출판권을 맺고 출간 준비를 해왔다. “시나리오만으로도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하는 출판 관계자는 <안녕,형아> 관계자 시사회에서 “처음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했다”며 스크린으로 옮겨진 <안녕, 형아>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영화 개봉에 앞서 선보이게 될 동명의 아동도서(소설 [안녕, 형아]- 전 1권/4월 20일 발간, 만화 [안녕, 형아]- 전 2권/5월 20일 발간 예정)는 영화 <안녕, 형아>의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 <안녕, 형아>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로서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뜻깊은 작품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MK픽처스와 예림당은 [안녕, 형아] 도서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사랑의 열매'에 기부, 아픈 아이들을 돕는데 일조한다. 영화 주연배우들(배종옥|박지빈|박원상) 역시 이같은 취지를 함께 하고자 오는 14일(토) 오후 3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사인회를 갖기로 했다.
아픈 형아를 살리기 위한 9살 말썽천재 동생의 진심 어린 고군분투를 그려낸 <안녕, 형아>(감독 임태형 | 주연 박지빈 배종옥 박원상 | 제작 MK 픽처스 | 배급 시네마서비스)는 오는 5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안녕, 형아> 각본을 맡은 김은정 작가의 도서 [안녕, 형아] 서문
어렸을 적 읽은 동시를 떠올릴 때가 있다. 언니와 오빠들이 읽고 물려준 세계명작동화, 동시전집 이었는데, 막내인 내가 읽을 때 쯤엔 여기저기 찢어져있고, 얼룩이 진 상태였다. 그 중 한국편에 실려 있는 동시 한편을 참 좋아했다. 시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느낌은 남아 있다. 시골 마을의 개구쟁이 아이가 있다. 어머니가 개구쟁이 아이에게 지금 몇시인지 알아오라고 했다. 아이는 동네를 달려가 가게의 시계를 보고 ‘넉점반’을 외우며 돌아온다.길가에서 한참 놀다가, 동네에서 만난 친구들과 한참 놀다가 가끔 생각난 듯 넉점 반을 외운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데도 개구쟁이 아이는 넉점반 외운다. 그래서 동시 제목도 ‘넉 점 반’ 이다.그 동시를 읽은 때, 나는 도시 아이였다. 집에 시계가 없어 동네 가게까지 달려던 시절의 아이. 네시 반을 넉점 반으로 말하는 시대의 아이. 어머니의 심부름은 잊어버리고 해가지도록 아이들과 뛰어 노는 아이를 상상하며 참 많이 웃었다. 그 아이는 그때부터 내 상상속의 친구가 되었다. 그 후부터 누군가 시간을 물어보면, 한점반, 두점반, 석점반...이라는 대답을 해주며 웃기도 했다. 그 너덜너덜한 동화, 동시전집은 어린 시절 추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언니와 오빠들도 그 책에 대한 추억을 얘기할 때가 있다. 좋은 책은 가슴 한편에 언제까지나 남아 있는 소중한 보물이 된다.
조카들의 이야기를 담은 <안녕, 형아> 시나리오를 쓰면서 어린시절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나를 떠올려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나는 그 시절과 너무 멀리 와버린 어른이었다. 어린시절의 추억조차도, 어른의 시선으로 재구성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럴때면 조카들을 찬찬히 관찰했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설휘는 책을 아주 좋아한다. 한쪽 시력의 아주 좁은 부분만 남아 있는데도 천천히 아주 꼼꼼하게 책을 읽는다. 천망지축 개구쟁이 동생 창휘는 만화를 좋아한다. 아주 빠르게 휙휙 만화책장을 넘기는데도 모든 것을 다 기억해내서 남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좋아한다. 같은 책을 읽어도 설휘와 창휘의 해석은 각각 달랐다. 재미있는 부분과, 좋아하는 등장인물들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비디오, 디비디, 게임, 인터넷 넘쳐나는 영상물 속에서도 책은 제자리에 서 있어주면 좋겠다. 오빠와 언니가 물려줘서 낙서가 되 있기도 하고, 밑줄이 그어진 책, 읽으면서 눈물을 떨어뜨려 얼룩이 묻어 있는 책 한권을 갖고 싶어진다. <안녕, 형아> 시나리오를 쓰면서 조카들을 더욱 깊이 사랑하게 됐고, 주변의 아이들을 돌아 보게 됐고, 소아암이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알게 됐다. 아는 만큼 세상은 보이고, 아는 만큼 사랑이 깊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 한권의 책이 주는 힘을 나는 믿는다.
Synopsis
엄살쟁이 형아, 엄살이 아니었다?
9살 장한이는 세상에서 무서울 게 없는 말썽천재이다. 학교 친구들은 모두 자기 똘마니이고 가족들은 부하나 다름없다. 특히 가끔 아프다고 투정부리는 형, 한별은 최고의 괴롭히기 연습상대. 그런 형아가 갑자기 울컥 토하고는 쓰러졌다. 잠시 쫄았던 한이, 병원에 누워있는 형아한테 한마디로 다시 공격한다.“우헤헤, 형아도 실은 학원가기 싫어서 아픈거지?”
괴롭힘쟁이 한이, 이젠 형 괴롭히면 안된다고?형아는 머리 속에 나쁜 혹이 있어서 머리를 열어서 잘라낸다고 한다. 형아가 뇌종양이란 병에 걸렸다는데, 엄마는 울기만 하고, 하하맨이던 아빠 마저도 형아 괴롭히지 말라고 무서운 얼굴을 한다. 안 그래도 형아 못 괴롭혀서 몸이 근질근질 한 한이, 그 앞에 더 큰 태클이 들어왔으니, 형아 옆침대를 쓰게된 이상한 말투의 촌놈 빡빡이 욱이! 소원이 개그맨이라고, ‘옥동자’라고 불러 달라는 썰렁한 개그연발소년이다. 생긴것도 괴상한게, 오로지 자기도 빡빡이인 걸 무기삼아 형아한테 친한 척 무지하게 한다. “우이쒸~ 왜 나만 따돌리는 거야? 다들 죽었어~”
형아, 욱아! 빡빡머리에 촌놈이어도 좋으니… 죽지마!욱이와 다투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병원생활에 재미를 찾아가던 한이, 그런데 형아랑 욱이는 수술도 하고 의사 선생님이 괜찮아 졌다고도 했는데, 갑자기 다시 침대에 누워서 눈도 뜨지 않는다. 똘마니 친구들이 암이면 다 죽는 다는데… “뇌종양도 암인가? 그럼 형아 죽어?”
제일 만만한 친구, 형아랑 욱이를 잃을 수 없는 한이.이제 나설 사람은 한이 밖에 없다! 형아한테 인사하고 말 테다.
안녕, 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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