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식이 동생 광태’ 촬영 현장 공개
이어서 일웅의 열창에 주눅들어 윤경 앞에서 노래하지 못한 광식이 혼자 노래방에 찾아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부르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김주혁은 7년 동안 윤경을 사랑해왔지만 표현하지 못한 광식의 순애보를 담아 열창을 선보였다.
이 날은 당일 촬영 분량에 없었던 윤경 역의 이요원의 노래 솜씨도 엿볼 수 있었다. 열창을 해준 김주혁과 정경호의 노래에 답례 하기 위해 이요원이 자청에서 노래를 선보인 것. 박지윤의 '난 사랑에 빠졌죠'를 수줍게 부른 이요원은 그녀만의 단아하고 청초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촬영공개에 이어서 광식 역의 김주혁, 광태 역의 봉태규, 윤경 역의 이요원, 일웅 역의 정경호가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각자의 캐릭터 소개로 시작한 기자간담회는 4명의 배우가 형제와 연인, 친구로 모인 만큼 남다른 애정과 우애를 과시하며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젠틀하지만 소심한 순정파 광식 역을 맡은 김주혁은 "집에 있는 것보다 촬영장에 나와있는 것이 더 좋을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 중이라 촬영이 없는 날도 현장을 찾게 된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그간 펼쳐온 다양한 연기에 대해 "배우는 연기를 할 뿐이지 100% 자신과 똑 같은 캐릭터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이 영화의 소심한 광식의 캐릭터는 모든 남자들에게 일정 부분 존재하는 면이기 때문에 그것을 드러내기 위한 특별한 설정이나 소품은 전혀 필요 없다"며 '광식' 캐릭터 예찬론을 펼쳤다. 그리고 촬영을 시작하면서 현재 짧은 머리에 자연스럽게 머리를 가닥가닥 붙였는데 붙인 머리가 떨어질 까봐 머리 감을 때 무척 조심스러워져 소심한 '광식' 연기가 저절로 된다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여자에게 몸만 주고 마음은 주지 않는 바람둥이 광태 역의 봉태규는 바람둥이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단순한 바람둥이가 아니라 남자들의 흑심을 대변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 남자들은 뜨끔해 하고 여자들은 통쾌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하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그리고 그간 개성있는 연기자로 인식되었던 것은 자신의 연기나 캐릭터보다 영화 자체의 강한 개성 때문이었다며 "이번엔 로맨틱코미디 주인공으로서의 변화된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겠다. 열심히 한만큼 빨리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드러냈다.
광식과 일웅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윤경 역의 이요원은 "이전에 대부분 여자 배우들과 작업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엔 남자 배우들과의 작업이 색다르다"며 "다들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너무 친하게 잘 지낸다"고 촬영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서프라이즈>이후 복귀작으로 <광식이 동생 광태>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고 나와 성격이 다른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꼭 해보고 싶었다"고 밝히며 "시나리오만큼 즐겁게 작업하고 있어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게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광태의 친구이자 광식의 사진 조수로 광식의 짝사랑 윤경에게 적극 대시하며 작업을 거는 일웅 역을 맡은 정경호는 "영화 촬영 현장이란 곳이 너무 재미있다. 사실 첫 영화라 긴장도 됐지만, 지금은 즐겁다"며 첫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오늘 능숙한 노래 솜씨로 윤경에게 작업을 거는 연기를 공개한 것에 대해 "아직은 부족한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가수로 나온 이후 노래와 인연이 깊어진 듯하다"고 했다.
이렇게 유쾌한 분위기 속에 매력적인 다섯 배우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김아중, 정경호가 형제, 연인, 친구로 모여 다양한 사랑과 연애를 그려낼 <광식이 동생 광태>는 현재 90%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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