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립박물관, 작은 전시실 ‘사람+人사람’ 전시회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양한 감정과 관계성에 천착하였던 석남이 생전에 그의 손녀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교감하였던 부분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석남 이경성과 손녀 박나희의 작품 6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석남과 손녀가 함께 그린 그림일 것이다. 석남 특유의 흑백 인물군상들이 열을 맞춰 걸어가면 손녀의 손에 의해서 새롭게 길이 생기고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든다. 어른의 사람에 대한 이해와 아이다운 천진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관람객들은 두 사람이 공동 작업한 그림 속에서 할아버지와 손녀가 소통하고 교감한 감정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人사람>전시회는 작은 전시실 속에서나마 ‘가족’이라는 관계 속에서 사람과 사람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웹사이트: http://museum.incheon.go.kr
연락처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담당자 안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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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5일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