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의원, “새들도 새장 안에서 노래 한다”

서울--(뉴스와이어)--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각 방송사에 제안한 교도소 수감자들을 위한 방송이 지난 7일(토요일) KBS 3라디오 유지인의 아침편지를 통해 첫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소개된 편지는 진주교도소에 수감중인 조모씨가 아들에게 보낸 사연으로 돈만 벌면 되는 줄 알았고, 성적표로 야단만 쳤지 진정으로 아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던 아빠의 모습을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다. 또 중학교 입학식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여름방학에는 아빠와 엄마 모두 함께 보내자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첫 사연의 소개와 함께 수감자들은 물론 갇힌 곳으로 보내는 일반인들의 편지 사연과 음악신청도 소개하기로 했다.

법무부의 교화관련 담당자는 “자체 인터넷 방송국 설립 등 수감자들의 교화정책으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왔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우선 3라디오의 방송을 계기로 새로운 시도들이 가능할 것 같다”며 노의원의 편성제안과 방송사의 편성에 감사한다고 밝혀왔다.

법무부는 제3라디오의 수감자 사연을 청취할수 있도록 각 교도소별 청취를 활성화하는 한편, 채널이 없는 지역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녹음방송을 추진키로 했다.

노회찬 의원은 “사회적 참여와 소통을 통해 재소자에 대한 편견과 인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면서 “재범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위해 문화적인 다양한 정책과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nanjoo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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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원실 02-788-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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