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웨이브, 조선콤퓨터쎈터에 ‘바이러스 체이서’ 무상 공급
이번에 북한 조선콤퓨터쎈터에 공급한 컴퓨터 백신 ‘바이러스체이서’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국내 업체가 백신 소프트웨어를 직접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명 뉴테크웨이브 사장은 “4월말 통일부에서 물품 반출승인을 얻은 후 중국의 조선콤퓨터쎈터 북경지사를 통해 백신프로그램을 전달했다”며, “조선콤퓨터쎈터와 앞으로 IT산업분야의 프로그램 개발과 판매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콤퓨터쎈터(이하 KCC)는 1990년에 설립된 이래 IT 분야의 기술 개발 등 정보산업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기관으로, 소프트웨어기술의 표준화와 신기술 보급, 인재 양성기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급은 KCC 측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제품을 찾던 중 바이러스 체이서의 기술력을 인정, 뉴테크웨이브에 직접 공급을 요청함으로써 성사됐다.
KCC 관계자는 뉴테크웨이브 측에 “프로그램 선정에서 브랜드보다는 바이러스 검색력과 실시간 감시 등 기술력에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프로그램 크기가 작은 데도 성능이 뛰어나다”고 선정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CC측은 제공받은 백신 프로그램에 대해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북한의 컴퓨터 망 관리를 활성화시키는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명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의 벤처기업이 북한 IT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인재를 뉴테크웨이브 중국 지사에 채용하거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사업도 공동 추진하기로 KCC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말 바이러스 체이서를 선보인 뉴테크웨이브는 국내 백신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안티바이러스 제품 평가인증기관인 영국의 ‘바이러스 불리틴(Virus Bulletin)’으로 부터 100% 인증마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 종목에 걸쳐 지속적으로 100% 를 획득, 우수한 바이러스 검색 및 치료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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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부장 414-0983 / KnA 이영란 대리 747-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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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8일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