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당5역회의 주요내용

서울--(뉴스와이어)--당5역회의 주요내용

이회창 대표 모두발언

1. 7.28 보선결과에 대해서

7.28 천안“을” 보선에서 우리 자유선진당은 6.2 충남도지사선거에 이어 또 한번의 뼈아픈 패배를 맛보았다. 우리는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우리 당에 대한 채찍으로 알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스스로 부족했던 노력에 대한 회한과 함께 소수이지만 우리당에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천안시민들께 마음으로부터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아마도 지금이 우리 당으로서는 가장 어려운 시기일 것이다. 그러나 참담한 절망과 암흑이 닥쳤을 때에 떨치고 일어나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용기인 것이다.

우리는 뼈아픈 반성과 노력으로 우리 스스로를 쇄신함과 동시에 우리가 지금까지 견제해 온 우리 자유선진당의 정체성과 이념을 굳건하게 추구해 나갈 것이다.

원칙과 정도로 가는 정당으로서의 대한민국 정치의 선진화를 선도하는 제 3당의 역할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한 두번 선거결과에 대해 반성은 하되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일부에서 보선 결과로 우리 당의 정체성과 존립 자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기우일 뿐이다. 한 두번의 선거로 정체성과 존립이 흔들릴 정당이라면 처음부터 탄생하지 말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당의 정체성과 이념을 가지고 18대 총선에 임했고 충청인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었다. 그동안 우리 노력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는 뼈아픈 반성을 하되 이것 때문에 우리가 견지해 온 당의 정체성과 존립이 흔들릴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 난관을 극복해서 새로운 지평을 용기있게 해쳐 나갈 것이다.

2. 보선 결과의 과대 포장과 포퓰리즘을 개탄한다.

6.2 지방선거후 이 정권과 여당은 초상집처럼 의기소침했었다. 그러다가 7.28 보선 후에는 정권과 한나라당은 잔칫집처럼 환희작약하고 있다. 민심의 폭탄을 맞았던 여권이 이제는 민심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5석을 얻은 보궐선거가 이 나라의 민심을 반영한 것인가. 한나라당이 5곳을 이겼다고 해서 부실했던 정권이 튼실한 정권으로 바뀐다고 볼 수 있는가.

국가안보, 교육, 부동산 정책 등 여러 분야에서 갈지자 걸음을 걷고 권력 내부의 권력싸움 때문에 권력누수를 걱정하던 정권이 보선에서 5곳을 얻었다고 갑자기 자신만만한 정권이 될 수 있는가.

나는 보선의 결과가 너무 부풀려 평가되고 있고 그러기 때문에 그 의석을 얻기 위해서 극도의 포퓰리즘의 선거가 판 칠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예가 천안을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공약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문제이다. 정권 내부에서 의견조율도 되어 있지 않은 것을 마치 천안을로 확정된 것처럼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서 공약을 남발했다. 그 후유증은 세종시 못지않게 매우 심각할 것이다.

보궐선거의 의미를 너무 과대포장하는 것은 포퓰리즘을 부채질하고 결국 정치 선진화에 역행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원내보고 (권선택 원내대표)

우리 자유선진당 입장에서 천안을 보궐선거의 패배에 대해서 아프고 한스러운 마음이 있지만 선진당의 정체성이 흔들린다거나 위기라는 점은 아니다.

자유선진당이 충청 맹주에만 안주하지 말고 더 새롭게 또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국민들이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은 아픈 매를 맞았지만 이 매가 자유선진당을 위기로 몰아가는 매가 아니라 앞으로 정신 차리고 자극하는 매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보다 심기일전해서 당의 면모를 쇄신해서 일하는 정당으로 나가겠다.

특히 정치지형이 바뀌었고 제 3당의 역할이 중요할 때이다. 우리 당은 단순히 조정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가지고 문제를 풀려는 해결자 역할을 할 것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여론몰이나 양당구조의 꾀임에 가려있거나 묻혀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책화 노력을 더 하겠다.

그리고 이번 9월 정기국회는 이명박 정권의 후반기가 시작되는 지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전반기 국회의 잘못 된 점을 지적하면서 진정한 친서민 정책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도록 하겠다.

8월 임시국회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 아직도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민생관련법안이 많다. 집시법과 리비아 파견문제, 공직윤리관실의 민간인 사찰 문제 등 현안이 많다.

이명박 대통령도 임시국회를 요구한 바 있고 민주당도 동의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직 반응이 없는데 친서민정책을 내세우는 신집행부에서 8월 임시국회 소집을 미룰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8월에 예정된 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개각이 있으려면 인사청문회도 있게 된다. 이 시점에서 민생국회를 같이 열도록 해야 한다. 여당도 그러한 노력을 하길 바란다.

당무보고 (김창수 사무총장)

보궐선거가 우리 당 후보의 낙선으로 끝났다. 대표님께서 여러 말씀 해주셨으나 어찌되었건 우리 당이 천안을 유권자의 민심을 얻지 못했음을 자인한다.

그러나 선대본부장으로서 이번 선거가 금권선거와 혼탁선거로 흐른데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제공여부, 위장전입 부분에 대해서 선거 과정에서 관계 당국에 의해 철저히 시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매우 유감이고 선거 후라도 위장전입의 배후가 누구인지, 금품이나 향흥제공의 사례는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의 김호연 후보가 당선된 것을 축하드리고 다만 선거 당시에 공약했던 과학비지니스벨트의 유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촉구한다.

잘 아시다시피 선거 과정에서 후보는 물론 안상수 대표 포함한 당 지도부가 천안에 와서 과학비지니스벨트의 유치를 거듭 공약으로 제시했고 확언을 했다.

우리당은 세종시를 비롯해 천안 등 충청권에 과학비지니스벨트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로 인해서 미루어졌던 조적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 현재 공석인 주요당직자와 중앙당직을 보강하고 새로운 당헌당규에 의해서 추가된 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다.

위원장이 공석 중인 시도당과 당원협의회를 정비하고 강화해서 우리 당의 지방조직을 더욱 더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

2010년 7월 30일 자유선진당 대변인실

웹사이트: http://www.jayo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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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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