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단국대 한시준교수를 제6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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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2010-08-02 09:50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사 연구에만 전념해 온 중견학자 한시준 교수(단국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를 제6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수상자로 결정하였다. 시상식은 오는 8월 5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거행된다.

한시준 교수는 1954년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와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이사이다.

한시준 교수가 제6회 독립기념관 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저서는 ‘의회정치의 기틀을 마련한 홍진’(탐구당, 2006)이다. 홍진(洪震)선생은 임시정부 27년사에서 유일하게 행정수반(국무령)과 임시의정원 의장을 동시에 역임하며,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을 이끌었던 대표적 지도자이다. 1920년대 중반 안창호 선생과 더불어 민족유일당운동을 일으키고, 북만주에 가서 직접 한국독립당을 창당하여 활동하면서,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정당을 출현시키기도 하였다.

한교수는 홍진 선생이 세 번에 걸쳐 의장으로 선출되어 임시의정원을 이끌면서 민주공화제를 정착 발전시켰다는 점, 정당을 중심으로 한 의회정치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국회의 뿌리를 ‘임시의정원’으로 볼 것을 주장한다. 1919년 4월 임시정부 수립 때 제정한 헌법에 “국토회복 후 만 1개년 이내에 국회를 소집함”이라고 한 것을 근거로, ‘국회’의 이름은 독립운동 과정에서 결정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해방 후 임시의정원은 그 명칭을 ‘비상국민회의’라 하였고, 비상국민회의 의장 홍진은 이를 정식 국회의 전신으로 규정하였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지금까지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제1회 수상자)를 비롯한 제1세대 원로학자들이 수상하였으나, 제5회부터는 한시준 교수와 같은 제2세대 중견학자들이 수상하고 있다. 앞으로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사 연구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올린 신진학자들도 발굴하여 시상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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