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항공, 2010년 상반기 영업실적 발표

서울--(뉴스와이어)--캐세이패시픽항공은 한국 시각으로 4일 2시 30분, 2010년 상반기에 68억 4천만 홍콩달러(한화 약 1조 3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상반기의 순이익 8억 1천 2백만 홍콩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173.9 홍콩센트로 8.4 배 증가했다. 총매출도 33.7% 증가해 413억 3천 7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6조 2,286억원)를 기록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2013년까지 새로운 항공기 도입 및 홍콩국제공항의 화물 터미널 신설, 기내와 지상 시설물의 업그레이드 등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에어버스와 30대의 A350-900s 항공기 구매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고 보잉사와의 매입권을 활용해 777-300ERs 항공기도 6대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구매할 항공기에 투입될 총 예산은 750억 홍콩달러 규모다. 새 A350s 항공기는 2016년에서 2019년 사이에 인도돼, 기령이 오래된 일부 항공기를 교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의 일환이 될 전망이다.

캐세이패시픽 그룹은 작년 경기침체 이후 올 상반기 핵심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괄목할 만한 회복을 보여 주었다. 매출 호조는 작년 4분기부터 시작해 2010년까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캐세이패시픽항공과 드래곤에어는 여객과 화물 사업 분야에서 모두 계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긍정적인 상반기 실적과 직원들의 많은 노고를 고려해 특별상여금의 형태로 14일 분의 임금에 해당 되는 초과이익분배금(Profit Share)을 직원들에게 미리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2010년 총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연간 이익 배당금의 한 부분이다.

캐세이패시픽 그룹의 여객사업은 2009년 저조한 실적에서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했다. 예년처럼 일반석의 좌석 이용률은 대체로 높았고 운임 수익도 증가했다. 다른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는 수요보다는 다소 적지만 비즈니스 여행의 증가로 인해, 홍콩에서 출발하는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과 드래곤에어는 2010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8.5 % 상승한 총 1,3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여객 좌석 이용률은 5.5% 포인트 증가했다. 여객 좌석 공급량은 0.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여객 수송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25.7% 상승한 274억 1천 1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4조 1,302억원)를 기록했다. 승객 1인당 운임수익도 17.5% 증가해 58.4 홍콩센트를 기록했다.

화물사업은 모든 주요 핵심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로 2010년 상반기 내내 탄탄했다. 화물 적재율은 2009년 상반기 대비 11.8%p가 증가한 최고 기록 78%를 기록했다. 작년 경기침체로 인해 운휴한 화물기 5기가 7월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해 수요를 충당할 수 있었다. 올 상반기 동안 캐세이패시픽항공 및 드래곤에어의 화물 운송량은 24.4% 증가한 87만 2천 톤을 기록했다. 화물 매출은 63.1% 상승해 118억 4천 4백만 홍콩달러(한화 1조 7,846억원)를 기록했고 화물 운임도 36.1% 인상한 2.26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항공사의 중요한 비용 지출 요소인 항공유 가격은 올 상반기 또 올랐고, 이는 2009년 동기 대비 51.1% 상승한 것이다. 항공유가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여전히 중요한 도전 요소이자 과제이다.

2009년의 힘든 비즈니스 환경 이후 캐세이패시픽 그룹은 경기 호전을 맞이했다. 2010년 들어 여객 공급량 및 화물 적재량, 서비스 수준을 회복 했으며, 경기 반등을 통해 좋은 실적을 만들어 내고, 재정 강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동시에 두 항공사의 성장이라는 핵심 목표 달성과 세계 최고의 항공 허브 중 하나인 홍콩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에어차이나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발전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양자의 공고한 관계로 상하이에 기반을 둔 새로운 화물 합작 투자사 설립에 대해 지난 2월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0월부터 운항 예정인 화물항공사는 기존 에어차이나의 자회사인 에어차이나 카고(Air China Cargo)를 두 항공사가 공동 사용하며 이에 대해 캐세이패시픽항공은 49%의 자본과 수익을 가진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홍콩 항공 허브로서, 홍콩국제공항에 있는 독자적인 화물 터미널 공사를 지난 3월부터 재개했으며, 이는 55억 홍콩달러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항공화물 허브로서의 홍콩에 대한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설계됐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크리스토퍼 프랫 회장은 2010년 상반기 영업실적 관련 아래와 같이 밝혔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최근의 영업 실적 추이가 지속된다면 올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항공 업계에서의 상황은 급격히 변화할 수 있다. 항공유 가격이 더 증가하거나 2008년, 특히 2009년의 경기침체가 다시 온다면 실적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캐세이패시픽 그룹과 홍콩의 장기적인 미래에 자신있다. 항공업계는 불안전하며 예측할 수 없으므로 경제 변동 및 항공유가 상승, 그리고 화산 폭발에 이르기까지 여러 제반 상황들은 항공 사업에 순식간에 영향을 줄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유능하고 열정적인 직원들, 최고의 전세계 운항 네트워크, 효율적인 비용관리, 프리미엄 서비스 및 상품과 에어차이나와의 좋은 협력 관계, 그리고 세계 최고의 도시이자 항공 허브인 홍콩에서의 입지 등 유리한 점들이 많다. 이러한 핵심 역량이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웹사이트: http://www.cathaypacific.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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