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서울메트로 이용승객 늘었다…상반기 수송인원 7억 3천 6백만명
주요 증가요인은 3호선 연장 구간 개통과 폭설
서울지하철 1~4호선 승객이 증가한 것은 지난 2월 18일 3호선 연장구간 개통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8호선)~경찰병원~오금(5호선)의 3개역이 연장 개통하면서 지하철 5, 8호선 및 분당선과 도시철도 구간과의 편리한 환승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3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853만명이나 증가했다.
올해초 유난히 잦았던 폭설도 주요한 증가요인으로 분석된다.1월에만 7차례, 2월·3월에는 6차례의 눈이 내리며 도로교통에 차질을 빚자 지하철을 찾는 시민이 많아졌다. 이로 인한 총 증가인원은 179만명에 달한다.
호선별 승객 추이
서울지하철 1~4호선 전체적으로 승객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1, 2호선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호선은 피맛골의 철거로 종각, 종로3가 등의 이용이 감소하였으며, 지난해 12월 국수~용문역 구간의 개통으로 청량리역 버스 환승객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2호선의 경우는 신촌 일대를 찾는 젊은이가 많아지고, 신도림, 구로권에 업무용 시설이 들어서는 등 증가요인이 있었으나, 9호선의 개통으로 당산, 강남역 이용승객이 다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보다 하루 2,000명 정도 극히 미세한 감소세를 보였다.
3호선은 연장구간 개통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4호선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위치한 이촌역과 명동, 회현, 동대문역 등 관광객의 증가로 하루 2만명 정도 소폭으로 증가했다.
대한민국 최대 수송 노선은 2호선
이번 분석에서도 2호선은 하루 평균 수송인원이 200만명에 달해 서울메트로 전체 수송인원의 50%를 차지하면서 승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수송순위 상위역은 강남, 잠실, 신림 등 대부분이 2호선이었다. 이어 4호선, 3호선이 뒤를 이었으며 1호선은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10개역만 운영하여 전체적인 비중은 크지 않았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날은?
월별로는 학생들의 소풍과 가족단위 외출이 증가한 4월이 가장 많았으며, 3월과 5월이 뒤를 이었다. 올해 수송인원이 가장 많았던 날은 1월 4일. 전통적으로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넘어 역대 최대 수송인원인 51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한 도로교통의 마비로 승객이 지하철로 몰린 탓이었다. 반면 승객이 가장 적은 날은 설날이었던 지난 2월 14일로 평균대비 35.7%에 불과한 145만명을 기록하였다. 새해 첫날이었던 1월 1일도 158만명으로 승객이 두번째로 적었다.
무임수송 승객 전체의 12.5%에 달해
법률에 의해 만 65에 이상의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임수송인원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0.4% 감소하였다. 그동안 고령화 사회의 진행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연초의 이례적인 강추위와 폭설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무임수송 승객은 여전히 전체 수송인원의 12.5%에 이르고 있다. 이를 운임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1,400억원에 달해 서울메트로 연간 적자의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환승 승객 추이
올해 상반기 버스 환승 승객은 일평균 100만명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71%가 서울버스 환승 승객이다. 경기버스 환승인원은 일평균 26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5만2천명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다. 또한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인천버스 환승이 시행되면서 올해 상반기 인천버스 환승인원은 일평균 3만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2년마다 시행하는 교통량 조사로 혼잡도와 환승인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환승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신도림역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전철, 2호선, 2호선 지선 등 3개 노선의 환승이 가능해 인천 및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승객의 이용이 많기 때문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종로3가, 교대역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2호선과 환승되는 역으로 2호선이 서울시 대중교통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누적 수송인원은?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서울메트로는 현재 수도권 도시철도의 43%를 분담하며 하루 평균 400여만명, 1년에 14억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지난 ’07년 5월 32년 9개월만에 누적승객 300억명을 돌파한 바 있으며, 개통 36년차인 올해는 상반기까지 345억명 수준의 누적 승객을 기록했다.
문의:서울메트로 영업전략팀(02-6110-5400)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met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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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8일 1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