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정재건 절의검과 유서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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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2010-08-12 09:37
천안--(뉴스와이어)--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10년 8월 12일 오전 11시 기증자료전시관 개관기념 특별기획전을 통해서 경술국치에 항거하여 자정 순국한 정재건 선생의 절의검(節義劍)과 유서(遺書)를 최초 공개한다.

절의검은 경술국치 소식을 듣고 억울함과 분함을 금치 못한 정재건 선생이 나라의 운명을 한탄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사용한 것이고, 유서는 ‘명치(明治)의 세상에서는 결코 살 수 없어 칼로 찔러 자살한다’는 내용으로 일제의 식민통치 하에서는 하루도 살지 않겠다는 선생의 굳은 의지를 잘 보여준다. 정재건 선생은 전라남도 곡성 출신으로 1888년 과거에 급제하여 사간원 정언, 사헌부 지평 등을 역임한 유학자다.

정재건 선생의 절의검 및 유서는 독립기념관이 200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기념하여 전개한 ‘범국민역사자료기증운동’을 통해서 수집된 자료이며, 독립기념관은 범국민자료기증운동을 통해서 총 3,465점의 자료를 수집한 바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전시되는 자료는 정재건 선생 절의검 및 유서를 포함하여 총 77점의 선별된 자료이며, 이 자료들은 ‘100년의 기억, 역사로 되살아난 민족의 자산’이라는 제목으로 12월 말까지 전시된다. 정재건 선생의 절의검 및 유서 기증자는 정증원씨로 정재건 선생의 후손이다.

한편, 기증자료전시관은 전시면적 281.2㎡(85평)으로 조성되었으며, 독립기념관의 개관을 전후하여 현재까지 기증된 자료 중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자료를 전시하기 위하여 별도로 조성한 전시관이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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