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비행시험 1,000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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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코스피 047810
2005-05-10 12:00
서울--(뉴스와이어)--한국 공군과 국내 유일의 항공기 완제기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이하 KAI)는 5월 10일『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가 1,000회 비행시험을 돌파하여 훈련기로서의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최종 단계인 무장 비행시험을 포함한 잔여 비행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공군 항공사업단장(남궁혁소장), 제52시험평가 전대장(박병구대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KAI 정해주사장 및 임직원 등 약 200명이 모인 가운데 항공산업의 클러스터(Cluster)인 경남 사천에서 1,000회 무사고 비행시험을 축하하였다.

국산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는 지난 2002년 8월 1호기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2003년 2월 국산 항공기 사상 최초로 초음속 돌파에 성공함으로써 자체 개발한 고유 모델의 항공기로 초음속 돌파에 성공한 세계 12번째 국가가 되었다.

2004년 2월 비행중에 엔진을 정지한후 공중에서 다시 시동을 거는 고난이도의 시험을 거쳐 금년에는 레이더 시험, 공대공 기총발사, 무장투하 등 무장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년 9개월간에 걸쳐 4대의 비행시험 시제기를 가지고 1,000회의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금년 9월말 T-50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10월에는 양산 1호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T-50은 고성능 컴퓨터 3대를 탑재하고 첨단 디지털 비행제어시스템(FBW : Fly-By Wire)을 장착한 고성능 항공기로서 각종 미사일과 정밀 유도폭탄을 장착하여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선봉이 될 것이다. 국산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의 비행시험은 공군과 KAI의 비행시험 전문요원으로 구성된 'T-50 통합시험단'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품질관리소의 기술 요원들도 참여해 민.관.군 합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 사업의 미국측 파트너인 록히드社 기술진에 의하면 'T-50 통합시험단'은 군용기 개발사례중 유례가 없을 정도로 일정과 비행 안전관리 측면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공군은 "고성능 항공기의 경우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일정 지연이 빈발하고,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 다반사이나, 금번 T-50 사업은 공군의 철저한 사업관리와 주계약 업체인 KAI의 개발역량이 어우려져 공군이 요구하는 일정, 성능, 비용 등 항공기 개발의 3대 요소를 충족하여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한국 공군은 참여 정부의 “협력적 자주국방” 구현을 위한 군의 전비태세를 과시하기 위해 금년 10월에 개최 예정인 서울에어쇼에서 국내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인 T-50을 전시하고 일반 대중 앞에서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다.

한편 T-50은 금년 1,000회 비행 돌파를 통해 성능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함으로써, 현재 아음속 항공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여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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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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