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해외파견 시 비용절감과 경쟁력 있는 보상제도 동시 추구”
머서의 ‘2010년 해외파견정책 조사’ 는 220개 이상 다국적기업의 자료에 기초한 보고서로서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현지채용을 택하거나 불필요한 복리후생 항목을 없애며 단기 파견 위주로 운영하는 등 더욱 체계적인 해외파견 제도를 갖추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2 년간 전체 해외주재원은 4 % 증가했다. 기업들이 비용을 통제하기 위해 단기 파견에 초점을 둔 결과, 단기 파견은 기존의 장기 파견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했다. 머서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의 50%가 단기 파견이 증가했고, 신속한 승인절차 때문에 기업의 목적에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그 결과, 전세계 기업의 2/3가 단기 파견을 위한 특별 정책을 개발했다.
기업들은 또한 국내 직원의 해외출장 대신 현지 채용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 머서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현지 채용을 확대했거나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머서의 차금선 상무는 “자사의 미래가 해외 시장에 달려있는 기업들은 해외주재원들을 줄이기보다 글로벌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들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더 적은 비용으로, 각 주재원 역할에 맞게 현명하게 투자하는데 더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도 비용에 대한 부담과 사업 성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머서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파견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 비용을 꼽은 기업이 60%, 적임자 물색의 어려움을 꼽은 기업이 5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관심사는 약간 달랐다. 미국에서는 비용이 최대 과제인 반면,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적임자 선임 문제가 가장 컸다.
또, 직원을 해외에 파견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여전히 사업확장이지만, 지식과 사업 성과 등 다른 요인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졌다. 조사참여사의 2/3이상(68%)이 적절한 현지 전문가의 부족을 해외파견의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고, 59%는 운영 성과의 개선을, 56%는 새로운 사업 진출을 이유로 꼽았다.
“경제적 상황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계획했던 해외 투자를 미뤄야 했고 기존의 해외사업으로 초점을 바꾸었다. 관찰한 바에 따르면, 현지의 기술적 전문성이 부족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해외주재원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차금선 상무가 말했다.
해외파견의 재정적, 행정적 비용을 고려하여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외파견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응답자의 90%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복리후생과 수당 등이 포함된 해외파견 정책을 변경했거나 변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복리후생 (주택, 교육, 귀국 휴가), 해외근무 수당, 특별 상여금(생활비 수당, 출장/삶의 질 보장 상여금) 등의 정책을 주로 검토 중이다.
머서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6 %)의 기업들이 기혼 직원을 가족 동반 없이 장기간 해외에 파견한다. 유럽 기업들은 이런 경우가 전체의 2/3(66%)에 달한다고 했다.
기타 주요 결과
- 보상 방식: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보상 방식에 큰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일부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본국에서와 동일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런 정책으로는 해외주재원을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임금 수준이 낮은 국가로의 출장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방식을 일관되게 적용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런 이유로 해외파견 기간뿐 아니라 업무 방식에 따라 정책을 차별화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 주택: 북미 기업은 일반적으로 일정부분에 대한 직원의 부담 하에 주택 수당을 제공하고, 본국 주택에 대한 지원도 제공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해외에서 무료로 주택을 제공하는 대신, 본국의 주택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업들은 주택 수당 명목으로 관리비가 이중 지급될 가능성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 치안 대책: 1/3 이상의 기업들이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주재원을 파견한 상태이고, 이런 기업들 사이에서 치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위험한 지역에서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식적인 대피계획을 수립한 기업도 2년 전 절반 수준에서 약 2/3 수준으로 늘었다.
- 통근 파견: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통근 파견은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유럽에서는 28%에서 45%로, 북미에서는 30%에서 35%로 증가했다. 하지만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통행 거리 때문에 통근 파견이 많지 않다.
- 본국 휴가비: 거의 모든 기업이 해외근무자의 본국 휴가시 본국 교통비를 지급 혹은 일정금액을 지원한다. 북미 지역에서는 46%의 기업이 본국 휴가 동안 일정 비용을 제공하지만, 다른 지역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어떠한 비용도 부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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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일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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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5일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