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조리장, 사회적기업 급식메뉴의 품격을 높이다

2010-09-28 10:04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면서 자신이 가진 지식, 경험, 기술 등을 나누고자 하는 프로보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 라는 라틴어의 약어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자발적이고 대가없이 공공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의미한다.

워커힐호텔 조리장들이 9월 29일(수) 워커힐호텔에서 특별한 프로보노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전국의 급식관련 사회적기업 및 예비사회적기업의 조리사들에게 급식메뉴 개발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전문성을 나누게 된다. 이날 교육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순천, 여수, 광주 등 전국의 급식 관련 (예비)사회적기업이 참여한다. 사회적기업은 소외계층에 일자리나 서비스를 제공,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급식, 보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숙련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교육은 SK 프로보노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최고의 요리기술을 가진 프로보노 강사들이 메뉴개발에 대한 욕구가 높은 급식관련 사회적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하게 되었다.

교육에 참가하는 (예비)사회적기업들은 워커힐호텔의 최고 조리장들로부터 시연을 통해 조리비법과 새로운 메뉴를 전수받게 되어 급식메뉴의 질적 향상에 도움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순천 행복한 밥상의 김선숙씨는 “일류호텔 조리장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 우리 기관에서 대표로 참석하는 만큼 놓치지 않고 잘 배워가야겠다”고 전했다.

메뉴개발 교육을 통해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는 워커힐 조리팀의 송영원 팀장은 “프로보노 활동으로 하는 첫 교육인 만큼 메뉴선정과 교육내용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멀리서 오는 교육생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핵심내용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교육 이후 기회가 된다면 메뉴개발 교육을 시리즈로 준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비쳤다.

(예비)사회적기업의 메뉴교육을 진행할 워커힐호텔 조리팀은 2009년부터 신륵노인복지센터에 연계되어 매달 1회 방문하여 밑반찬 만들기를 지원해왔으나 다른 사회적기업에도 조리팀의 전문성을 골고루 전달하기 위해 이번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SK그룹은 가장 먼저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임직원 자원봉사자 중 전문성에 기반한 200여명의 프로보노를 모집하여 경영전략, 마케팅, 기술, IT 등 각 분야에서 (예비)사회적기업과 매칭되어 경영자문활동을 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프로보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SESNet)은 사회적 기업 창업지원, 경영지원, 교육 및 훈련 등 사회적기업 설립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비영리기관이다. 세스넷과 협약하여 프로보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곳들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SK,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한국 노무사회,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지평지성,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국민대 테크노디자인과 등이다.

<행사개요>
일시: 2010년 9월 29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1시
장소: 워커힐호텔 2층 델비노
주최: SK
주관: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개요
2007년 설립된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SESNet)는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서 사회적기업이 지닌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사회적기업 창업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과 경험을 사회적기업 및 지역사회 성장 발전을 위해 나눌 수 있는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 개발을 추진하고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함과 동시에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사회 혁신을 추구한다.

웹사이트: http://www.ses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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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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