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무형문화엑스포, 엑스포성공기원 특별공연

부천--(뉴스와이어)--한손에는 창을, 다른 한손에는 말고삐를 붙잡고 말과 사람 그리고 기술이 삼위일체가 되어 펼치는 5필의 ‘마상무예’는 무술이라기보다는 기예에 가깝다.

20인의 무예 고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몸짓과 소리 그리고 기(氣)를 몸으로 표현해서 펼치는 무술공연 형태의 ‘화무가’는 한마디로 신기 그 이상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예능보유자인 정재만 숙명여대 교수와 승무 이수자, 전수자 등 50명이 펼치는 초대형 ‘승무’공연은 영혼의 자유로움을 그려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매일저녁 8시부터 행사장 내 잔디광장에서 멀티미디어쇼를 배경으로 엑스포 성공기원 특별공연인 마상무예(8일), 화무가(9일), 승무(10일)를 선사한다.

첫째 날에 선보이게 될 5인의 마상무예는 무예라기보다는 서커스를 방불케 한다. 말을 타고 달리면서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 기사, 말을 몰면서 창을 사용하여 목표물을 찌르는 기창, 달리는 말 위에서 칼로 표적물을 베는 마상월도 등은 보는 이의 호흡을 멈추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둘째 날, 다이내믹한 타악과 역동적인 비보잉, 비쥬얼한 무예의 앙상블로 펼쳐지는 화무가는 관람객들이 발길을 사로잡으면서 이내 전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 공연은 예술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어 추천할 만하다.

마지막 날 공연되는 승무는 세상의 고통과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인간의 처절한 몸짓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긴 장삼자락이 그리는 선은 육신의 제약을 확장하여 하늘까지 닿는다는 염원을 시각적으로 그리면서 엑스포의 성공을 담고 있다.

엑스포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밤에 공연하는 것이 무리인 줄 알지만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멀티미디어쇼와 접목된 특별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

연락처

부천시청
문화산업과
최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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