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는 의약물질이 국민의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정부합동으로 추진 중인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 종합계획’(‘08~’12)의 일환으로 “환경 중 의약물질 노출실태 및 배출원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금년도 조사에서는 X-선 조영제인 이오프로미드 등 일부 의약물질이 환경에서 발견되었으나 약효량 및 생태독성치와 비교할 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유역의 환경(하천수·퇴적물·토양), 배출원(하수·축산·병원·제약공장폐수처리장) 및 정수처리장을 대상으로 항생제 등 의약물질 30종을 조사한 결과, 하천수(40 지점), 퇴적물(8 지점), 토양(10 지점) 등 환경에서는 조사대상 30종 의약물질 중 하천수 18종, 퇴적물 4종, 토양 4종이 검출되었고, 검출농도는 외국과 유사한 수준(ppb)으로 나타났다.

하천수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항목은 이오프로미드(X-선 조영제) 평균 1.334 (0.017∼16.993)μg/L, 시메티딘(위장약) 평균 1.163 (0.065∼3.000)μg/L 이었으며, 검출빈도는 이오프로미드가 77%로 가장 높았다.

또한, 퇴적물과 토양에서는 카페인이 주로 검출되었으며, 검출농도의 평균은 각각 0.262(0.199∼0.362) μg/g, 0.249(0.200∼0.316) μg/g이었다.

※ US FDA에서는 신약의 환경영향을 고려하여 신약승인시 예상유입농도를 추정하여 물환경 1 μg/L, 토양 0.1 μg/g 이상이면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음(FDA's regulations in 21 CFR part 2)

주요 배출원으로 알려진 하수(5개소), 축산폐수(2개소), 병원폐수(25개소) 및 제약공장폐수처리장(10개소)의 조사결과, 방류수에서 검출된 의약물질은 하수 26종, 축산폐수 23종, 병원폐수 28종 및 제약공장폐수 28종으로 나타났다 .

모든 처리시설의 방류수에서 이오프로미드가 가장 높은 농도로 검출되었는데, 평균 농도는 하수 26.324 μg/L, 축산폐수 53.735 μg/L, 병원폐수 164.899 μg/L, 제약공장폐수처리장 446.433 μg/L 이었다.

한편, 조사대상 배출원 의약물질 처리효율은 처리시설과 의약물질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처리효율은 하수처리장 69%, 축산폐수처리장 80%, 병원폐수처리장 72%, 제약공장폐수처리장 67% 이었다.

정수처리장(20개소)의 원·정수를 조사한 결과, 수돗물로 공급되는 정수에서 의약물질 6종(이오프로미드, 페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아세틸살리실산, 린코마이신, 펜벤다졸)이 검출되었다.

정수에서 가장 높게 검출된 이오프로미드(1.070 μg/L)의 농도는 인체 영향 약효량(20,000,000 μg)에 비해 약 1/20,000,000 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환경규제기준은 아직 설정되어 있지 않다.

※ 이오프로마이드 약효량(20,000,000 μg)은 본 조사 최대검출농도인 먹는물을 약 25,000년간 음용(1일 2 L 기준) 할때와 같은 양임

잔류실태 및 생태독성을 기초로 클로르테트라사이클린 등 6종에 대한 저농도 만성노출 생태독성시험을 수행하여 잔류의약물질의 물환경위해성을 평가하였으며 의약물질 6종 전부 유해지수(HQ)는 1이하로 물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유해지수(HQ, Hazard Quotient)는 예측무영향농도(PNEC)와 노출수준(EC, 환경농도)과의 비율(EC/PNEC), 1 이상이면 위해성 간주함. 예측무영향농도(PNEC, Predicted no Effect Concentration)는 화학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에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예측되는 농도[T. Steger-Hartman et al.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 1999, 42, 274-281]

특히, 이번 조사는 생태계 교란 및 항생제 내성 유발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환경 오염물질인 의약물질의 인간과 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추정할 수 있는 독성시험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수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현재 검출농도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사용량의 증가에 따른 의약물질의 잠재적 위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환경부는 ‘06년부터 환경 중 의약물질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12년까지 환경 중 의약물질의 현황과 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결과를 토대로 배출특성 및 적정처리기법 조사 등 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 개요
환경오염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 국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구환경 보전에도 참여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는 정부 부처이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환경정책실, 물환경정책국, 자연보전국, 자원순환국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지역 환경청 등을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한양대 교수를 역임한 윤성규 장관이 2013년부터 환경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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