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몰, ‘홈파머’ 위한 채소 재배용품 인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도 씨앗류 등 셀프 가드닝 제품 매출이 10월 기준 전월 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디앤샵 김홍직 실장은 “올 가을 채소값 상승세와 꾸준히 있어왔던 유기농 채소에 대한 수요가 겹쳐 농약 걱정 없이 가족이 먹을 만큼만 소량 길러 먹는 홈파머족이 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가습효과까지 노릴 수 있어 일거 양득이다”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베란다를 활용할 수 있 는 베란다용 재배세트부터 인테리어 효과와 가습 기능까지 겸비한 원예 액세서리까지 인기 제품도 다양하다.
얼가리 배추, 상추 등 가정용 씨앗과 재배도구 다양
아파트 베란다는 겨울철에도 영상 기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채소 재배가 가능하고, 거실 등 실내에서 채소를 키우면 가습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주부들의 관심이 높다. 얼갈이 배추, 호박, 고추 등은 키운 지 30~40일 정도면 먹을 수 있고, 상추나 새싹 채소 등 어린 잎부터 먹는 채소는 1~3주 안에 식탁에 올릴 수 있다. 디앤샵에서 판매 중인 자연촌 채소씨앗(디앤샵/1700원)은 상추, 깻잎, 시금치 등 가정 재배가 쉬운 품종만 골라 담은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인터파크에서 인기 있는 대표 상품으로는 무순·브로콜리·배추·메밀싹 등 무농약 새싹씨앗 10봉지가 포함된 ‘은나노 새싹채소 재배기’(인터파크/1만2980원)가 있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길러먹는 채소밭’(옥션/3만5000원)은 물로만 재배하는 수경 재배기로 스티로폼 용기·채소묘·수경재배액·참숯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이다.
공간이 좁다면 새싹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간편한 새싹 채소 재배기가 좋다. 웰피아 홈팜 새싹·콩나물 자동재배기(디앤샵/7만 9000원)는 무순, 양배추, 콩나물, 숙주 등 각종 새싹 채소를 손쉽게 기를 수 있고 되는 자동 제어되는 수중 모터를 적용해 한 번 심으면 수확할 때까지 추가 조작이 필요없다. 마당이나 베란다에 여유공간이 있다면 채소밭 화분을 들여놓는 것도 좋다. 롯데닷컴에서는 씨앗 1종, 토양 3종, 화초박스가 제공되는 ‘다농 베란다용 텃밭 세트’(롯데닷컴·1만1000원)가 인기다. 물막이 구멍이 있는 용기를 사용해 수량 조절이 쉽고 물이 넘칠 우려가 없다.
인테리어 효과에 가습까지, 원예 액세서리 눈길
인테리어 효과에 실내 가습효과도 뛰어난 원예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 판매가 놓은 것은 워터키퍼다. 워터키퍼는 미리 물을 채워 넣은 후 흙에 꽂아 놓으면 천천히 물이 새어 나와 흙에 흡수시켜주는 상품. 덕분에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2~3주 가량은 편하게 물 조절을 할 수 있어 손쉬운 재배를 돕는다. 1300K 홈앤가든 워터 키퍼(디앤샵/6000원)는 버섯, 무당벌레 등을 캐릭터화 시킨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이다. 이 밖에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해주는 캐릭터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1300K 행복디자인 미니 베어칠판 픽(디앤샵/3P, 1만원)은 채소 이름, 메시지 등을 적어 표기하기 쉽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높은 제품이다. 작고 실용적인 사이즈의 미니 가드닝 세트도 인기다. 디앤샵의 그린 가드닝 툴 세트(디앤샵/1만 2900원)는 삽, 곡괭이 등으로 구성된 세트로 보관과 이동이 쉽고 사이즈도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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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5일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