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로 해외주식펀드 상승폭 둔화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이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가 4%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진국 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는 1.50% 올랐다. 선진국 투자펀드 중 일본주식펀드가 4.57% 오르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G20 정상회의에서 국내영업에 우선하는 은행과 글로벌 은행에 규제를 구분해 적용하는 투트랙 방식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영업 비중이 높은 일본의 은행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북미주식펀드도 10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1.77% 올랐다. 유럽주식펀드는 0.79% 상승에 그쳤다.
반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1.00% 오르는데 그쳤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미국의 양적 완화로 핫머니 유입에 대한 규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10월 인플레이션이 8개월래 최고수준으로 상승한 브라질주식펀드는 1.28% 하락했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0.21% 떨어졌다. 핫머니 유입을 본격적으로 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중국주식펀드는 0.95%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분기실적 개선 및 경제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되면서 인도주식펀드는 2.15% 수익률로 신흥국 투자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러시아주식펀드도 1.88% 수익률을 기록,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과 농산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힘입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4.73% 올랐고, 에너지섹터펀드도 2.84%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헬스케어섹터펀드는 1.13% 하락했다.
이 외에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0.29% 하락했고, 해외채권혼합형은 0.22%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가격상승에 커머더티형도 3.85% 올랐고, 해외채권형은 -0.15% 수익률을 보였다. 신흥국들이 자산버블을 막기 위해 글로벌 유동자금 유입 차단을 위한 조치로 신흥국채권펀드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2일 현재 53조 2,357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1,94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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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애널리스트 류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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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5일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