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택지지구·교통 갖춘 미분양 노려라
- 지방발 훈풍타고 전국 미분양 감소세…내집마련을 위한 청약대기자도 풍부
- 개발호재 갖춘 미분양단지 노려볼 만
최근 신규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부산, 대구, 울산 뿐 아니라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그 동안 팔리지 않고 쌓여있던 미분양 물량이 속속 계약되고 있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동안 업체마다 최대 1000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공급량이 줄어들고 전세난이 심화되자 내 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알짜 미분양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스피드뱅크가 선정한 주부체험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주부들은 연말 아파트 시장에 대해 55%가 소폭상승을 예상했고 ‘보합’은 35%, ‘하락’은 10%에 불과했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고 저점을 통과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집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교통여건 6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교육환경, 자연환경, 편의시설, 개발계획, 분양가 등이 5%대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분양 아파트라도 마찬가지.
미분양아파트라고 무조건 투자가치가 없다고 단정짓기 힘들다. 최근에 미분양 된 아파트들은 시장침체로 인해 소외된 단지들도 많기 때문에 옥석가리기를 통해 혜택을 누리면서 가치있는 아파트를 살수 있다.
택지지구, 신도시는 배후수요 풍부하고 짭짤=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편리한 생활환경과 교육여건, 대단지라는 장점을 고루 반영한 곳이 많다. 이는 민간 개발사업은 학교나 단지 내 상가, 노인정 같은 기본적인 부대시설만 만드는 한계가 있지만 택지지구는 교육여건과 대형상업시설 등이 갖춰지고 다른 지역과 연계하는 도로망이나 전철까지 갖춰져 입주 후 투자가치가 급속히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삼성물산은 한강신도시 Ac-15블록에 ‘Ac-15블록 래미안’를 선보이고 있다. 전용면적은 101,125㎡총 579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3.3㎡ 1020만~1080만원 선이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2011년 1월 12일 이후 전매가능하며, 입주예정일은 2012년 2월이다. 특히 이 단지는 한강과 연결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로도시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지건설은 부산 정관신도시 A-3블록에서 ‘정관신도시 이지더원 1차’를 내놓는다. 정관신도시를 가로 지르는 정관로와 접하고 있어 부산과 양산, 울산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초등학교 2곳과 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계약금은 10%다. 대광이엔씨도 수원 광교신도시 A1블록에서 광교 대광로제비앙을 분양 중이다. 광교신도시의 서북쪽에 위치하며, 남측으로는 북수원~상현도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이용도 쉬운 편이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 A16-1블록에 별내 신안인스빌 총 874가구를 분양 중이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의 단일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서쪽에는 불암산, 북쪽에 수락산이 위치하고 지구 중앙에는 덕송천과 용암천이 흐르는 친환경적 입지를 자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20만선으로 입주는 2012년 11월 예정이다.
역세권이나 교통호재 지역 미래가치 뛰어나= 역세권이나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들도 끊임없이 관심을 받아오는 단지들이다. 교통이 뛰어난 곳은 불황기에도 강한 아파트인데다 임대수요하다. 게다가 신규개설되는 도로나 역이 근처에 있으면 개발호재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성내역과 도보 4분거리, 잠실역과 5분거리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로 9호선 연장구간인 석촌역이 가까워 가격상승여력이 높다. 특히 제2롯데월드 착공이 확정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현대엠코도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8~190㎡ 규모로 이뤄진 이 단지는 중앙선 망우역과 7호선 상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게다가 올 연말에 개통될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신상봉역(가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 후 인기도 높아= 좋은 아파트를 고를 때도 일정한 법칙은 존재한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로 대단지 아파트를 노리라는 충고다. 그 이유는 입주 후 인구가 한곳에 밀집되기 때문에 학교,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지기 때문이다. 또 교통이 불편한 일부 단지의 경우 불편해소를 버스노선이 바뀌거나 새롭게 역이 신설되는 등 개발호재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안양 석수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은 84~137㎡이며 총 1134가구 중 204가구가 일반 공급 분이다. 단지 인근으로 노후주택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신 주거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체측은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서면에 건설중인 주상복합 서면 센트럴스타를 분양 중이다. 총 1360가구가 모두 일반 분양되는 이 아파트는 전용 103~242㎡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준공 2년 후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졌을 때 분양가의 10% 범위에서 차액을 보전해주는 원금보장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TX건설은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 ‘수원 장안 STX KAN’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24㎡총 94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이다. 사업지는 강남과 18km거리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10%, 중도금은 이자후불제이다.
도움말:스피드뱅크 나기숙연구원(www.spee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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