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영광을 더욱 빛내자
대회 후반에는 북한의 연평도 침공으로 광저우가 파묻혀 버렸지만 우리 선수들의 경이롭고 눈물겨운 승전보는 뻥 뚫린 국민의 가슴을 뜨거운 감동으로 조금이나마 채워주었다.
대한민국은 당초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좋은 성적으로 일본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4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우리 선수들은 메달의 양을 뛰어넘어 질 면에서도 기염을 토했다. 유도와 사격, 승마, 사이클, 골프, 정구, 태권도, 펜싱, 요트, 체조, 양궁 등 거의 전 종목에서 메달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특히 불모지였던 육상에서 소중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그것도 단거리에서.
‘마린보이’ 박태환과 인어공주 정다래 선수도 눈부시게 자랑스러웠다. 금메달 13개를 휩쓴 사격,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종합우승을 차지한 펜싱,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볼링 등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경기운영 미숙으로 물의를 빚은 태권도와 한때 메달박스였던 레슬링과 복싱에서의 저조한 성적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앞으로의 투혼을 기대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 스포츠는 선수들이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그리고 우수한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투자한 만큼 소중한 결실을 거둔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스포츠만이 아니다. 경제도, 국방도, 정치도, 노력해야만 이룩할 수 있다. 이제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자랑스러운 우리 태극전사들의 영광이 더욱 빛날 수 있게 다시 시작하자!
2010. 11. 27.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윤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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