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만 창업이냐…프랜차이즈 ‘홈치킨’ 기업형 매장 청년 CEO 탄생
이후 같은 분야의 서비스와 관리업무를 맡아 오면서 그가 빛을 발한건 2008년 ‘홈치킨’이라는 신규 프랜차이즈 회사에 입사하고 부터였다. 강남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던 홈치킨이었지만 프랜자이즈 사업을 시작하고 나니 타지역과의 환경변화나 문화에 적응하기가 힘들어하던 시기였다. 최 씨는 그간 운영했던 매장들과 하나하나 비교해 가면서 직접 매장에 뛰어들었다.
낮시간에는 본사에서 근무하고 오후 부터는 직접 매장에 뛰어들어 전체적인 매장관리를 직접하기 시작했다. 계산해보니 하루에 잠자는 시간이 4시간 정도였지만 자신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데 매력을 느끼고 휴일도 반납하고 더욱 더 열심히 일했다.
약 3개월 후 최 씨가 관리하던 삼성점에서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 후 2년간 송파점, 정자점, 죽전점 등을 돌아다니며 전체 매장의 평균 매출을 1천만원 이상 상승시키는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다. 성과급이 월급보다 많은 달이 더 많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 올림픽공원 가맹점을 운영하던 주인이 사정상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최 씨에게 운영 제안을 하였다.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있던 최 씨는 다들 안정된 직장생활을 추천했지만, 몇 일을 고민하던 끝에 제안에 승낙했다.
사무직 보다는 현장에서 일하는 것이 자신의 적성에 더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통의 경우 점장은 매장을 관리하며 업무에 관한 보고를 하면 주인이 확인하는 형식이었지만 최 씨의 경우에는 모든 결정권을 최 씨에게 주는 것으로 거래를 하였다. 고용주와 근로자 형식이 아닌 투자자와 운영자의 형식인 것이다.
올림픽공원점 전체를 운영하게된 최 씨는 최고결정권자라는 책임감을 등에 짊어지고 바닥까지 떨어진 올림픽공원점의 매출을 20%나 상승시켜 3,000만원 궤도에 올랐다.
최재원 점장은 “몇 년 전만해도 회사 다니던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지금은 오히려 친구들이 부러워 하더라고요. 잔소리하는 상사 없고, 놀면서 돈 많이 번다고요. 사실 매장하나 운영하려면 제품, 물류, 서비스, 마케팅 등등 일이 참 많은데 말이죠. 여기까지 오는데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열정과 책임감인 것 같아요. 도전하는 열정과 일에 대한 책임감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죠”라며 겸손의 말을 전했다.
청년 실업률이 7%에 달하고 체감 청년실업률이 23%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열정과 책임감 하나로 홈치킨의 기업형 매장에 CEO가된 최씨의 사례는 수 많은 청년 실업자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home-chick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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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 주식회사(홈치킨)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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