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디지털카메라를 사지 않고는 못 베길 만한 봄이다.

KT몰(www.ktmall.com)이 디지털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인기상품 100대를 선보이고 최저가에 도전했다.

KT몰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업계 최저가를 반영, 100대 한정 품목에 한해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에 이들을 판매한다. - 5월20일 11시48분 '삼성케녹스 D-402'의 현재가격은 17만9000원 - 식으로 실시간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디지털카메라 브랜드로는 사이버샷, 올림푸스, 캐논, 케녹스 등이. MP3플레이어는 아이리버, 옙, 아이오디오, 우디, 다인 이 참여했다. 400만화소급의 '올림푸스 디카 뮤-mini'를 27만1400원에, '캐논 파워샷 A85'은 27만5000원에 내놓았다. MP3P의 경우 '삼성 옙-T5X(512MB)'를 14만5000원, '아이리버 iFP-1090(256MB)'를 16만5000원에 판매한다.

‘10만원대 디카 시대’의 도래 - KT몰 백종철MD가 얘기하는 업계 ‘저가마케팅’

2004년 말, 좀 쓸만하고 기능좋은 디지털카메라를 하나 장만하려면 적어도 40만원 이상이 들었다. 올해 초만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2005년 5월,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30만원이면 유명브랜드의 4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는 물론 512MB 용량의 MP3 플레이어를 한꺼번에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가격이 눈에 띄게 많이 내려갔다. 디지털 전자제품의 대표라할 만한 디카와 MP3P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우선 디지털카메라부터 살펴보자.

세계 최대 디지털카메라 제조국인 일본의 사정이 별로 좋지 않다. 2004~2005년 일본 내수시장의 판매증가율 둔화는 소니, 캐논, 니콘, 올림푸스, 후지필름으로 대표되는 일본산 디지털카메라 업계의 가격출혈을 불러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소위 '병행수입' 제품이라고 하는 디카의 판매량은 급증하는 반면, 정품의 판매량은 매우 위축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품만을 판매하는 한국내 정식수입사가 있는 소니, 캐논, 니콘, 올림푸스 등은 가격인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구매 기회가 대폭 확대된 셈이다. 소비자는 날이갈수록 기능은 월등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해진 디지털카메라를 찾게 되었고, 급기야 4-500만 화소대의 디카가 20-30만원대에 거래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MP3플레이어는 어떠할까?

MP3플레이어는 부품의 표준화정도가 심하다. 단순하게 표현하면 금형과 디자인기술의 차이에 따라 제품의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MP3P 생산과정은 어떻게보면 매우 간단하다.

즉,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소위 아이리버, 삼성, 코원으로 대표되는 업계 Big3가 상대적인 가격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 이들을 따라잡으려는 타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경쟁적인 가격인하 마케팅이 적지않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Big3 업체는 신제품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기존 제품의 가격인하, 그리고 시장내 진입장벽을 높이기 위하여 상당한 마케팅비용을 쏟아붓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디카가 필카를 대체하더니, MP3P는 '워크맨'을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시켰다. 시장 초창기에 비하면 지금의 디카와 MP3P 가격은 엄청나게 떨어진 셈이다.

한때 '세컨드 PC'라고 불리우던 저가/보급형 PC가 있었다. 1가구 1컴퓨터 시대로 들어서면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디카와 MP3P도 그 전철을 밟지 않을까?

2005년 봄, 이제 디카 하나 MP3P 하나정도 없는 가정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이제는 감히 시장포화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나의 두번째 디카, 나의 두번째 MP3P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표준화된 부품과 장비를 이용, 저임금에 기반한 중국산 디카와 MP3P는 국내업체에게는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1가구 다(多)디카, 1가구 다(多)MP3P 시절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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