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SBS고릴라 시청자수 9배이상 급증…“관계지향형 뉴미디어 통했다”
많은 우려 속에 시작했던 드라마였지만,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 권선징악을 지향하지만 뻔하지 않은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노련한 캐릭터화, 그리고 달콤한 로맨스가 더해져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시청자층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자이언트>가 동시간대 첫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이후, 당사는 SBS고릴라를 통한 온라인시청자(이하, SBS고릴라 시청자) 수가 4배 급증했다는 공식발표를 한 적이 있다. <자이언트>가 종영된 지금, SBS고릴라 시청자 수는 첫방송 때보다 얼마나 늘었을까?
SBS콘텐츠허브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자이언트> 첫방송의 SBS고릴라 시청자 수는 3천명이 채 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중반부터 TV시청률 1위 탈환 후 회차를 거듭하며 TV시청률과 SBS고릴라 시청자 수가 동시에 꾸준한 상승을 보이더니, 마지막 방송에서는 첫 방송 대비 9배 이상 증가한 2만 8천명의 SBS고릴라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도 놀랄만한 이번 성과에 대해 SBS콘텐츠허브는 “TV 시청자가 SBS고릴라 시청자로 이동되었다기보다는, 해외거주자들이나 야근으로 바쁜 직장인 또는 인터넷환경만 유지된 가정 등 사정상 TV시청이 불가능한 분들이 유입되어 시청자층이 더 폭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SBS고릴라 시청은 DMB나 IPTV와 같은 여타 뉴미디어를 통한 시청과 조금은 다르다. ‘따뜻한 관계’를 지향하는 SNS의 일종으로, 디지털시대에도 사람내음을 그리워하는 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해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SBS고릴라 시청은, 본방사수를 하면서 다양한 공간과 여러 세대의 드라마 팬들과 함께 공감로그를 통해 수다를 떨 수 있어 그야말로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SBS고릴라로 본방 사수를 하는 시청자 중 30% 이상은 공감로그를 통해 서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자이언트> 공감로그만도 20만건에 다다른다.
이에, SBS콘텐츠허브는 감사이벤트로 8일부터 19일 총 12일을 ‘자이언트데이’로 명명하고 자이언트를 60회를 총복습할 수 있도록 매일 낮 12시부터 10시간 동안 5회분을 연속 반복 편성했다고 전했다. <자이언트>를 처음부터 본방사수하지 못했던 분들, 다시 한번 자이언트의 감동을 느끼고픈 분들 모두 매일 낮 12시에는 SBS고릴라를 켜고 <자이언트>를 시청하며 팬들과 함께 공감로그로 수다를 떨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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